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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사장 인사 ‘파문’

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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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16 21:42

외환銀, 삼성출신 부사장 대표이사 선임 노조 제동
  21억원 거액 보수 등도 문제 … 이사회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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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사장 자리를 둘러싸고 빚어진 파문이 대주주와 자회사간의 경영권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외환카드 노조는 은행의 낙하산 인사 및 카드사 경영권 장악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6일로 예정된 외환카드 이사회가 잠정 연기됐다.

▶ 관련기사 10면

16일 외환은행 및 외환카드에 따르면 외환은행과 외환카드 노조가 사장 교체 및 경영 간섭 등의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이는 외환은행이 지난 3월말 외환카드 임원으로 영입한 이주훈 부사장에게 고액의 보수를 지급하는 한편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려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주훈 부사장을 선임한 것은 전체적인 경영혁신을 위해 전문가 선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카드노조가 주장하는 ‘뒤 봐주기’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나 외환카드 노조는 외환은행이 사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며 지난 3월 31일에 심의 의결된‘이사회 문건 공개’를 요구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엔 비노조원인 부점장들이‘낙하산 인사 및 구조조정’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이 확대되자, 외환은행은 결국 16일 예정된 이사회를 연기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한편 외환카드 김남정닫기김남정기사 모아보기 노조위원장은 “외환은행이 기존 MOU 외에 새로운 약정서를 만들어 외환카드의 독자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원칙에 어긋나고 다른 주주의 이익을 해칠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안건이 상정된 이사회를 끝까지 저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외환카드 사장의 연봉이 1억5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부사장에게 2년간 21억원과 스톡옵션까지 지급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카드업계가 자금 위기를 겪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와 같은 고액 연봉을 지급하고 부사장을 선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향후 외환카드 사장 교체 및 구조조정 과정은 적지 않은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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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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