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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이윤우 이사

김영수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4-09 21:33

‘産銀人은 新정책금융 길라잡이’

“국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산업을 찾아 지원함으로써 정책금융을 선도하는 것이 산업은행이 앞으로 나아갈 컨설팅비전이다.”

31년동안 산은맨으로서 산은발전에 기여한 이윤우 이사(54·사진)는 산은발전의 원동력은 위기때마다 기업금융 기능 업무를 최대한 발휘해 국내 금융산업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72년 입행, 91년 동경사무소, 런던지점장을 거쳐 본점 국제금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2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을 지내고 올해초 조직개편을 통해 산은의 중장기 발전전략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컨설팅부문장을 맡게 됐다.

컨설팅부문은 조사부, 컨설팅사업실, 산업기술부 및 기업구조조정실 등으로 구성, 산은의 중추적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이사는 동북아금융허브를 지향하는 정부정책과 맞물려 산은이 앞으로 나아가게 될 투자은행으로서의 경쟁력 제고에 노력함으로써 Fee-Business 업무를 추구할 계획이다.

특히 이 이사는 컨설팅부문이 신설된 후 KDI가 발주한 4800억원 규모의 천일-오창간 고속화도로 사업에 대해 4월부터 7월까지 예비타당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부산 열병합발전소 및 통신·제조업체 등의 기업가치제고를 위한 신규프로젝트 등 5개 컨설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통으로도 통하는 이 이사는 최근 북핵문제 등으로 은행들이 외화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조기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앞으로 시장상황을 봐가며 외화유동성 문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또 사스(SARS,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국내외 업체가 힘든 상황에서 산은은 이에 대비해 항시모니터링체제를 갖추고 거래기업체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대비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국내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이 전년대비 15.5% 확대된 44조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14조원의 자금을 기업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정보기술(IT)·나노기술(NT)·생명기술(BT) 등 6T산업 특별펀드 및 R&D·생산성 향상 자금으로 1조5000억원, 유통-물류산업 특별펀드로 3000억원을 특별설비자금 대출로 2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자금운영에 대해 이 이사는 “산업의 소프트화·서비스화에 따른 무형설비투자 증가추세에 부응한 시설·운영자금을 통합 운영하기 위해 대출공급 계획 범위내에서 운영자금을 탄력적으로 조정·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 매각과 관련, 이 이사는 “대우증권은 대우사태를 극복할 만큼 독자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증권사로서 독자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한때 해외매각을 추진하다 실패한 경험도 있어 앞으로 적정한 가격 및 전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투자가 등이 가시화되면 시장상황에 따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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