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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석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 대표, 대부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편집국

기사입력 : 2025-07-21 05:00

정부 규제·단계적 구조개편 변화 예고
모바일 기반 대출 등 혁신 서비스 도입

▲ 심형석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 대표

▲ 심형석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 대표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법정최고금리 인하 논의가 다시금 금융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서민의 금융비용 완화와 금융 약자 보호를 목표로, 법정최고금리 인하를 중장기 과제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회에서 법정최고금리 인하 관련 법안이 발의되는 등, 정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대부업권에 상당한 도전과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20여 년간 소비자금융업에 몸담아온 필자는 변화의 기로에 선 대부업권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우선, 금융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대부업권 역시 AI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업무 효율성, 리스크 관리, 그리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역량을 한층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예를 들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 소득, 소비 이력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신용도를 더욱 정밀하게 산출할 수 있다.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면 전통적인 신용정보뿐만 아니라 온라인 행동이나 소셜미디어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한층 더 정확하고 포괄적인 신용평가가 가능해진다.

실제로 금융당국 역시 디지털 감독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있어, IT 기반 심사 시스템 구축이나 고객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 등 디지털 인프라 혁신을 통한 대부업권의 경영 효율성과 시장 경쟁력 제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아울러, 신규 사업 발굴과 성장 동력의 다각화 역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은 금융 인프라가 아직 미흡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크고, 각국 정부도 핀테크 및 디지털 금융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금융 환경 이점을 활용하면 현지 핀테크 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나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의 디지털 금융 육성 정책과 연계한 맞춤형 상품 개발도 모색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모바일 기반 대출이나 디지털 자산관리 등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신흥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필자가 이끄는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 역시 국내 금융 시장을 넘어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자 국내 대부업계 최초로 2019년 베트남에 기업형 전당포 ‘해피머니(HAPPY MONEY)’를 론칭했다.

현재 북부와 남부 주요 금융 요충지에 4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8~2029년까지 베트남 전역에 100개 지점 확장 등 중장기 목표도 구체적으로 실현해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시장과 사업 영역을 모색하는 전략은 대부업권이 미래 성장 기반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대부업권은 서민금융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새로운 금융 공급망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일부 업체들이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의 협업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조달 구조를 다변화하고,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선진 금융 모델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해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미국의 P2P 대부업체들은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해외 연기금 등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동시에, 웹뱅크(WebBank), 셀틱 뱅크(Celtic Bank) 등 현지 은행과 파트너십을 맺어 대출 관리와 리스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자금 조달의 안정성과 대출 공급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도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해외 자본 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대만의 CDIB캐피탈그룹, KGI은행, 그리고 홍콩계 글로벌 투자사 CLSA캐피탈파트너스가 운용하는 렌딩아크펀드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끌어내며 영업 환경의 한계를 극복해왔다.

국내 금융 시장의 정책 변화는 대부업계에 단기적으로는 도전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변화의 시기에 업계는 과감한 혁신과 미래지향적 전략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지금은 업계가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주도적으로 개척해야 할 시점이다.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대부업계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업계의 선제적 대응과 혁신이야말로 미래 금융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심형석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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