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느린 부분이 문제가 된다.
대부분 컴퓨터 부품은 전자적으로 작동되지만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느린 부분이 있다. 즉 하드 디스크는 레코드판 같이 작은 원반이 회전하면서 자료를 읽어내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처음에 잘 정리되었던 디스크는 빠르지만 사용할수록 디스크의 내용물은 복잡해지고 처리속도도 느려진다.
해결방법 : 윈도우에서 프로그램→보조 프로그램→시스템도구를 선택해나가면 ‘디스크 정리’ 라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실행하면 디스크가 다시 정리된다. 이 작업이 귀찮다면 ‘디스크 정리’ 옆의 시스템 관리마법사에서 예약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는 시간에 스스로 알아서 작업을 한다.
▶프로그램은 비싼 흔적을 남긴다.
한번 설치되었던 프로그램은 컴퓨터 안에 흔적을 남긴다. 특히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RAM이라는 부품의 일부를 차지하는 것이다. 문제는 RAM이 다른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RAM을 부족하게 사용하는 컴퓨터의 속도는 느려지는 것이다.
해결방법 : 더 이상 필요 없는 프로그램은 윈도우의 설정 기능을 사용해 반드시 삭제한다. 가장 좋은 경우는 설치 디스크에 삭제용 프로그램도 함께 있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윈도우의 설정→제어판→프로그램 추가/제거를 실행하는 것이다. 물론 자비로 RAM을 더 구입해 추가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워낙 엄청난 고가라서 잘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다.
▶지저분한 부분을 청소한다.
컴퓨터로 그림을 보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따라서 PC는 한번 사용한 그림을 임시로 저장하였다가 다시 필요한 경우 재사용하게 된다. 문제는 이런 임시저장이 많아질수록 디스크는 점점 복잡해지고 컴퓨터가 자료를 뒤지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해결방법 : 윈도우 탐색기를 사용해 Windows/Temp에 있는 자료를 삭제한다. 주의할 것은 이름이 .exe로 끝나는 프로그램이나 지우려고 하는 파일을 컴퓨터에서 정말 지우겠냐고 다시 물어보는 자료는 정말 중요한 자료일지도 모르니 그대로 보관한다. 모든 자료 삭제 후 휴지통을 선택해 저장된 자료를 한번 더 지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신참과의 다툼을 막는다.
최근에 새로운 장비를 설치하고 PC가 느려졌다면 이런 해법을 권장한다. 구형CD를 떼고 CD-RW를 장착한다든지 신형장비를 설치할 때마다 컴퓨터에는 해당 장비를 작동시키는 드라이버란 전용 프로그램이 설치된다. 그런데 새로운 드라이버중에서 기존 드라이버와 안 맞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컴퓨터가 갑자기 작동을 중지하고 모니터에 파란 화면이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된다.
해결방법 : 해법은 제어판의 기능을 사용해 제거한 장비의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컴퓨터에서 삭제하는 것이다. 그래도 안되면 새 장비가 다른 장비와 안 맞는 것으로, 컴퓨터를 그냥 사용하거나 새로 설치한 장비를 포기하는 것이다. 좀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장비를 그대로 갖고 컴퓨터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티끌 모아 태산
한번에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띄우고 작업을 하는 습관, 컴퓨터의 특이한 설정, 예를 들어 강아지 모습의 마우스, 심지어 화려한 배경화면도 멋지지만 컴퓨터의 숨은 노력이 필요하다. 한번 현재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Ctr키와 Alt키와 De키를 동시에 눌러본다. 말없이 열심히 일하는 PC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저절로 생길 것이다.
해결방법 : 특이한 화면을 모두 기본 설정으로 바꾸거나 작동중인 다른 프로그램을 중지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밖에도 오래된 프로그램, 특이 세어웨어라고 부르는 무료 프로그램은 안정성이 떨어지므로 필요 없는 경우 삭제하는 것이 좋다.
<조흥은행 카드사업부 오 성 백 차장>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