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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듣는다 / 강호 보험연구소 소장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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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09 21:23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CEO 의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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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취임한 강호 소장은 대신생명 경영기획실장, 영풍생명 상무이사를 거쳐 실무와 이론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역마진과 가격자유화로 인해 체질개선을 서두르고 있는 보험사들에게는 학문적인 현상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강호 소장이 보는 2002년 보험시장을 들어본다.



2001년 국내보험산업은 참으로 어려운 한해 였다.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 기조와 연말에 다소 회복되기는 했지만 주식 시장 침체는 보험사들의 자산운용상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또한 대부분의 생보사와 손보사들이 역마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정이율 인하와 확정금리상품의 판매를 축소, 변동금리형으로 전환해 금리 리스크를 축소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직도 생보사들이나 손보사들의 장기보험의 평균 부담 금리가 상존하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따라서 생보사들은 ALM시스템 구축과 함께 자산운용 수익 효율화를 위한 금리예측 능력을 배가해야 한다.

자동차보험과 일반손해보험 순보험료 자유화에 따른 무한 가격 경쟁 시대를 맞아서 손해보험사들은 서비스 강화라는 질적인 전환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대형사는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중소형사들은 특화시장 개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장기보험의 판매 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해의 경우 많은 손보사들이 과거의 고금리 장기 보험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판매확대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판매가 위축되고 있는 장기보험의 판매를 무작정 늘리기 보다는 금리연동형 전환, 금리리스크를 축소해함은 물론, 확정금리형의 경우에는 예정이율을 보다 보수적으로 설정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건강보험과 같은 보장성 상품 판매 비중도 꾸준히 늘려나가야 한다.

방카슈랑스에 대비해서는 보험권에서 학문적, 실무적 차원에서의 협조체제를 구축,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2003년 8월 이후 단계적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판매·자산운용 자회사 설립은 보험사들이 적극 검토해야 할 부문이다. 특히 조직의 슬림화 및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는 적극 제고 돼야 한다.

여기에 정착당국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전세계적인 경영화 추세속에서 보험사의 경쟁력 제고 및 금융기관간 형평성 도모 차원에서 보험의 은행업 참여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한편 보험사들은 하루빨리 리스크 관리에 대한 개념을 도입, 시스템화 해야한다. 급격한 환경변화에 노출돼 있는 보험사 경영의 다양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및 경영성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들어 국내 보험사들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재인식하면서 리스크 관리조직 정비, 선진화된 리스크 관리기법의 도입이 일부 보험사를 중심으로 적극 이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재무설계사의 양성을 통해 향후 타금융권의 보험업 참여에 대비한 핵심역량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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