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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신용평가 정확도 크게 개선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7-01 20:32

IMF 당시 등급간 부도율 역전현상 점차 정상화

최근 국내 신용평가회사들의 업체별 신용평가등급 산정이 점차 신뢰를 받아가고 있다.

IMF 당시만해도 투자적격 업체와 투기등급으로 분류된 회사들의 부도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거나 거꾸로 역전되는 현상까지 빚어졌다. 하지만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선진 평가기법 도입과 외환위기시 신용평가등급의 후행성에 대한 비판을 의식해 등급평정을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어 왜곡됐던 평가등급간 부도율이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IMF이후 올 1분기까지 신용평가사들의 무보증사채 채권별 부도율을 살펴보면 한기평 한신정 한신평 순으로 평가업체 부도율이 적었다. <표 참조>

신평사의 10년간(89년~99년)무보증채 부도율을 보면 투기등급인 BB등급의 과거부도율이 5.30%로 투자적격인 BBB등급 부도율9.32%의 절반수준에 지나지 않아 하위등급 부도율이 더 낮은 문제가 있었다. 또한 기아 등 부도업체들의 평가등급이 부도직전까지 투자등급을 유지해 신용평가의 신뢰성이 크게 실추되었다.

그러나 IMF이후 최근까지 경제구조의 근본적인 변화와 평가 관행의 개선으로 BB등급의 부도율이 2.7%로 BBB등급의 0.22%와 대비해 10배 이상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S&P, Moody’s사의 경우 BB등급부도율은 BBB등급 부도율의 4~5배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점차 국내 신평사들의 등급간 부도율은 정상화되고 있는 상태다. 투신권의 한 펀드매니저는 “신용평가등급정보가 기업의 재무상황을 정확히 반영해 채권시장의 가격조정기능을 수행하고 금융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며 “신평사들은 과거처럼 등급을 남발하는 ‘등급쇼핑’에서 탈피해 시장에서 더 높은 신뢰를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평 3社 IMF전후 무보증사채 채권별 부도율 현황>

(단위 : 건, %)

/ 등 급 / 투자등급 / 투기등급 / 투자등급 / 투기등급

/ / (1991. 4. 01~1997. 11. 30) (1997. 12. 01~2001. 3. 31)

한 / 평가건수 / 336 / 17 / 754 / 262

신 / 부도건수 / 22 / 4 / 3 / 10

정 / 부도율 / 6.55 / 23.53 / 0.40 / 3,82

한` / 평가건수 / 388 / 13 / 659 / 215

신 / 부도건수 / 27 / 3 / 2 / 9

평 / 부도율 / 6.96 / 23.08 / 0.30 / 4.19

한 / 평가건수 / 406 / 12 / 897 / 305

기 / 부도건수 / 40 / 6 / 2 / 11

평 / 부도율 / 9.85 / 50.00 / 0.22 / 3.61

IMF이후 부도업체 : ▶한신정 : 중앙종금(A), 신풍제약(BBB), 고려산업개발(BBB-)

IMF이후 보도업체 : ▶한신평 : 중앙종금(A-), 대우자동차(BBB+)

IMF이후 보도업체 : ▶한기평 : 대우자동차(BBB+), 고려산업개발(BBB-)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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