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형-중소형사 격차 더 커진다”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24 19:32

리스크관리학회, 自保 특별세미나

자유화 초기에 자보료 덤핑시 업계 공멸 우려

사고 위험도와 관련있는 요율구분 도입 필요


앞으로 가격자유화 시행과 동시에 상품과 채널, 서비스 등에서 경쟁이 심화될 경우 대형사보다 중소형사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대형사와 중소형사간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리스크관리학회가 지난 22일 개최한 ‘자동차보험의 경영과제와 개선방안’ 특별세미나에서 제기된 것이다.

이날 정중영 교수(동의대)는 자동차보험 자유화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단기적인 보험료 수입만을 위한 가격덤핑은 손보업계 전체의 공멸은 물론 보험계약자에게도 불이익을 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므로 공정한 룰에 의한 건전한 가격경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손보업계도 선진국과 같이 완전 가격자유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위험요소를 세분화한 리스크세분형 상품개발과 고객의 수요에 따라 담보내용을 개별적으로 조립해 상품을 제공하는 모듈형 상품설계에 중점을 두고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 강화와 틈새시장 개발을 통해 새로운 보험수요를 창출하려면 특정고객군을 목표로 하는 특화형 상품과 사고유무에 따라 만기금을 지급하는 환급형 상품의 개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 자보상품 외에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여러 유사위험의 종합적인 담보가 가능토록 하는 패키지형 상품의 개발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교수는 “현 상황에서는 가격을 10~15% 인하할 경우 국내 지급여력기준 100%를 고수한다고 가정할 경우 2개 회사 정도를 제외하곤 대부분 회사들이 1년을 유지하기가 힘든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중소형 보험사들이 자유화 초기의 시장선점을 위한 보험료 덤핑을 할 경우 업계 전체의 공멸을 초래할 위험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봉주 교수(경희대)는 ‘자동차보험 언더라이팅과 손해율’에 대한 발표에서 지역별, 성별, 직업별 자동차보험료 차별화 제도와 같이 사고 위험도와 직접 관련있는 요율구분 요소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손해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험의 핵심업무라 할 수 있는 언더라이팅의 고도화가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언더라이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연령, 성, 직업, 지역 등의 요율구분 요소의 통계집적과 정교한 위험상대도의 산출 등 요율산출방법의 접목을 통해 보험회사의 체계를 전산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교수는 “현행 자동차보험 제도를 자유화의 취지에 부합되도록 변경할 필요가 있다”며 “손해율이 높은 고할인 계층에 대한 인수거부와 같은 상식에 반하는 언더라이팅이 이뤄지는 할인할증제도의 개선이 요구되며 지역요소와 같이 위험도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요율구분요소의 도입 등이 긍정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