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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銀 신용카드-정책자금서 ‘승부수’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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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9 20:34

업무 차별화로 ‘우리금융’內 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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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 차질 따른 새 돌파구 마련

평화은행이 신용카드와 정책자금 부문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 우리금융그룹 내에서 다른 은행과 업무 차별화를 도모하고 다른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평화은행은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고객이 증가하고 은행 수익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드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우리금융그룹 차원의 카드 관련 업무를 담당할 준비를 사전에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1200백만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자금 업무에서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을 부각시켜 은행 존립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제시하기로 했다. 평화은행의 이 같은 전략은 최근 고려산업개발 부도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이 어려워 조기에 우리금융지주사 편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생존방안의 하나로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평화은행은 하반기까지 카드부문의 연체와 부실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연말까지 20만명의 신규고객 가입을 목표로 지점별로 고객유치 할당량을 부여하는 등 카드 사업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또한 영세 상공인과 근로자 고객을 대상으로 취급하고 있는 각종 정책자금에 대한 효율적인 운용과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수립중이다.

이같은 영업전략은 1분기 결산 결과 다른 시중은행은 물론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은행중에서도 가장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평화은행은 우리금융그룹내에서 소매금융 전반을 전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차라리 카드와 정책자금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소매영업을 강조해 우리금융그룹내에서 은행의 존재를 부각하고 업무분담을 요구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99년말부터 카드 사업의 확장을 위해 무리하게 고객을 유치해 부실율이 급증한 상황에서 연말까지 20만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은 외형 부풀리기에 불과하고 추가적인 부실 발생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은행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 현재는 정책자금업무 외에는 특별히 부각되는 업무가 없지만 정책 자금 업무는 전문성을 강조하기에는 업무의 영역이 한정됐다는 게 금융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평화은행은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업무 특화를 통해 직원들의 전문 능력을 배양하고 고용불안을 없애 경영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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