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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벤처신화 KTB를 분석한다/ KTB를 움직이는 사람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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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30 21:11

전경련 출신등 망라...초기 인력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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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은 벤처기업 투자심사와 회수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기업분석이 뛰어난 ‘인적자원’을 필요로 한다.

KTB네트워크도 예외가 아니다. 권사장이 취임한지 1년반 동안 상당수 인력들이 교체됐다. 권성문 체제를 새롭게 구축해 가고 있는 것. 권사장 취임에 따른 신경영 체제와 공영화에서 민영화에 따른 체질부적응, 인사불만 등으로 50여명 이상의 핵심인력이 떠났고 KTB 前멤버들이 떠난 이 자리를 삼성물산 등의 대기업과 전경련 출신, KTB의 모기업인 미래와사람, KTB네트워크와 권사장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홍보맨들로 채워졌다.

이는 KTB네트워크나 모기업인 미래와사람 및 관련 벤처기업들의 비즈니스 차원에서 대기업과 전경련 산하 업체들과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권사장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출신으로는 권사장과 핵심요직인 인터넷기획팀의 변준석 부장 경영지원팀 김진우 팀장 등 10여명과 함께 외곽에 포진하고 있는 인사들을 고려하면 상당수에 이른다.

또한 미래와 사람 출신으로는 권사장 취임과 함께 들어온 해외네트워크와 인터넷 분야 담당자 국제팀 백기웅 상무가 있다. 또한 정권교체이후 호남인맥강화 차원에서 광주제일고와 권사장이 거쳐온 동부그룹 종합조정실 출신의 이정주씨를 전무로 영입하는 정치적 기민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KTB네트워크와 권성문사장 홍보를 위한 기업문화실에는 전경련 홍보맨으로 이름을 날렸던 권오영 상무와 대우자동차 출신의 김성일 팀장, LG에서 자리를 옮긴 오세진닫기오세진기사 모아보기 계장이 최근 홍보업무를 맡고 있다.

최근까지 홍보팀은 현재 마이스터컨설팅을 차려 독립한 한경출신기자들과 지금 경제협력 팀장을 맡고 있는 매경기자출신 김성호 팀장이 도맡아 해 왔었다.

이는 얼마전 ‘냉각캔사건’을 집중보도한 某경제지와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등 언론과의 껄끄러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또한 권사장이 삼고초려 끝에 모셔온 이영탁 회장은 재경원 예산실장과 교육부 차관을 엮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권사장이 힘든 시절(?)을 보낼 때 KTB를 잘 이끌어 왔고 최근에는 신문사 기고 등을 통해 회사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상당수 인력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80년대 KTB네트워크의 전신인 한국기술개발에서부터 있어온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기 김현섭 조내영 삼총사 상무들이 권사장을 측근에서 보좌하고 있다.

특히 김형기 상무는 평양교예단 공연과 대북관련사업을 도맡아 함으로써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사외이사로 조석래닫기조석래기사 모아보기 효성 회장, 박세용 현대상선 회장, 이문호 LG화재 부회장, 변용식 조선일보 사장실장, 이석형 한백 법무법인 공동대표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러한 KTB네트워크를 이루는 인력풀을 살펴보면 거대한 벤처캐피털로서 가장 벤처답지 못한 대기업의 조직도를 들여다보는 것 같으나 이미 공룡으로 변해버린 KTB네트워크를 운용하기에는 어쩔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얘기다.

또한 이러한 분위기를 볼 때 권사장이 강조하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위해 저명 인사들의 영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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