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화재는 지난 3월31일 현재 비상장기업인 하나로통신의 주식에 1천927억원을 투자, 자기자본(1천700억원)을 13.3% 초과해 보유하고 있었다.
관련법규상 보험사는 자기자본을 초과해 비상장주식을 소유할 수 없게 돼 있다.
LG화재는 또 이 주식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시장리스크관리규정`도 무시, 5월30일 현재 평가손실이 828억원에 달하는 등 자산운용상 심각한 허점을 노출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대표이사 주의적 경고를 포함, LG화재에 주의적 기관경고 조치하고 재산운용 담당임원을 문책경고 조치했다.
금감원은 또 현대해상에 대해 종합검사를 실시, 전산시스템 구축과정에서 담당직원이 기기 공급업체로부터 5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비위사실을 적발하고 관리 책임을 물어 2명의 임원을 포함한 연루자 3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현대해상은 외형실적 위주로 영업시책을 펴면서 사업비를 681억여원이나 초과지출한 사실도 드러나 주의적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다.
한편 신한투신운용도 MMF에 편입이 금지된 투자부적격 신용등급 채권과 기업어음, 사모사채 등을 편입시키고 신탁재산으로 위탁회사의 특수관계인에게 연계콜을 제공한 사실이 적발돼 문책 기관경고와 함께 안광우 전 대표이사 등 3명의 전직 임원이 문책경고 조치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