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화재가 한국IBM 한국NCR 한국오라클에게서 1차 제안서를 받고 모바일 오피스 구축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동양화재는 업체 선정을 마무리짓는 대로 IT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받고 14개월이내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동양화재는 삼성, LG 등보다 뒤늦게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시작하는 만큼 업체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동양화재가 좀 늦게 모바일 오피스를 시작하긴 하지만 그동안 다른 회사들에게서 발견된 시행착오 사항들을 보완하면 오히려 활용도가 더 높아져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등이 시스템을 구축하던 모바일 오피스 운용 초기에는 무선 인터넷폰 등이 사용자가 직접 쓰기에는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무선 인터넷폰이 충분히 활용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보안성도 훨씬 강화됐기 때문에 후발 주자인 동양화재가 더 안정적인 시스템을 가져 유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들은 삼성화재 등 먼저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한 회사들의 솔루션을 벤치 마킹하는 동시에 단점들을 보안한 통합 솔루션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양화재는 이미 업체들에게서 1차 제안서를 받아 놓은 상태이지만 내부에서는 "꼭 모바일 오피스까지 해야 하느냐"며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앞으로 보험사들의 영업에서 모바일 오피스는 필수가 될 것"이라며 "동양화재가 빨리 이를 인식하고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