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주 서울 외환시장은 약 2주간 지속된 정책당국의 매수개입 여파로 환율 움직임이 극도로 정체된 가운데 25일에는 거래량이 8억불 수준에 머무르며 6월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월말 수출 환어음 매입대전 유입에 의한 공급우위 장세가 지속되고 대우 손실율이 예상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환율 약세가 지속되었다. 그리고 주 중반부터 정책당국의 잉여물량 흡수강도가 약해진 가운데 그간 강력한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200원선이 돌파되었다. 이후 1200원선을 중심으로 저가인식 매수세와 공급우위 물량간에 공방이 펼쳐지다가 1200원에 월중 장을 마감하였다.
*금주전망
금주 서울 외환시장은 지난 주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1900억원에 이르러 매입 달러자금이 주초 유입될 전망이고 지난달에서 이월된 수출환어음 매입대전 등으로 인해 주 초반에는 공급우위 장세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주 종장무렵 외국인 주식 순매수 요인이 어느정도 반영되어 하락시에도 낙폭은 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대우 일부 계열사의 워크아웃 계획 확정으로 대우관련 외화충당금 적립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어 주초 약보합 후 주 중반부터 반등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 주거래 범위는 1196원 ~ 1208원이다.
*금주예상범위 : 1196~1208원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