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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속도 내는 3기 신도시…계양 첫 입주·대장 분양 잇따른다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9 18:05

3기 신도시 계양신도시·부천대장지구 위치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3기 신도시 계양신도시·부천대장지구 위치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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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정부가 수도권 주택정책의 무게중심을 신규 공급계획에서 실제 착공과 입주로 옮기면서 3기 신도시 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 서부권과 인접한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에서는 연말 첫 입주와 신규 공공·민간분양이 예정돼 있다.

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3일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통해 수도권에 23만가구+α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신규 물량 확보와 함께 기존 공공택지의 사업 기간을 단축해 시장에 주택이 나오는 시점을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공공택지 조성 단계별 절차를 병행·조기화해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약 68개월에서 37개월로 줄일 계획이다. 3기 신도시 등 기존 공공택지에서는 8만9000가구의 착공 시기도 앞당긴다. 대책 발표 이후 범정부 주택 신속공급 점검체계를 가동하고 PF·건설사 금융애로 해소센터를 운영하는 등 후속 조치에도 착수했다.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 인선에서도 공급정책의 현장 실행 경험이 강조됐다. 지난달 30일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홍지선 현 국토부 제2차관은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등을 거치며 주택공급 정책 설계와 현장 집행을 맡았다. 청와대도 이러한 경험을 인선 배경으로 꼽았다.

◇ 반도건설, 오는 10월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공급

3기 신도시 가운데 입주가 가장 먼저 가시화한 곳은 인천계양이다. 계양신도시는 2024년 첫 주택 착공에 들어간 이후 주택 건설이 진행돼 왔다. 오는 12월에는 A2블록 747가구와 A3블록 538가구 등 총 128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입주가 시작되면 3기 신도시 5개 지구 가운데 첫 사례가 된다.

입주 준비와 함께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 31일 계양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2단계 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했다.

2024년 승인된 1단계 34만7437㎡에 2단계 41만20㎡가 추가되면서 총 75만7457㎡에 대한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마무리됐다. 인천시는 산업단지 조성과 산업시설용지 공급, 입주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10월 분양 예정인 반도건설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AC3(위), AC4(아래) BL’ 투시도. /사진제공=반도건설

10월 분양 예정인 반도건설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AC3(위), AC4(아래) BL’ 투시도. /사진제공=반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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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에 이어 민간분양도 예정돼 있다. 반도건설(대표이사 김용철)은 오는 10월 AC3·AC4블록에서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양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민간분양 주택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는 AC3블록 614가구와 AC4블록 496가구 등 총 111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84·92·93㎡로 구성되며 상업시설 203실도 함께 들어선다.

◇ LH·남광토건 컨소시엄, 10월 548가구 공공분양…교통망 구축 병행

인접한 부천대장에서도 신규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다. LH(사장 이성훈)와 남광토건(대표이사 이승철·신승철) 컨소시엄은 오는 10월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서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8개동, 총 54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74·84㎡로 구성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부천대장에서는 지난해 A7·A8블록 공공분양 본청약이 진행된 데 이어 A-2블록 공급을 앞두고 있다. 주택 건설과 함께 교통·산업 인프라 구축도 추진되고 있다.

지구에는 부천대장에서 서울 강서·양천구와 디지털미디어시티를 거쳐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대장홍대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며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정부가 신규 택지 확보와 기존 공공택지 사업 기간 단축을 병행하는 가운데 인천계양과 부천대장이 실제 입주와 분양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계양은 연말 3기 신도시 첫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대장에서도 신규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어 서울 서부권 인접 3기 신도시의 공급 일정이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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