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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中 체리차와 미래차 협력…‘7500만 달러 투자 유치’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3 10:09

자율 주행, SDV 등 다양한 분야 협력 강화
글로벌 겨냥한 공동개발와 미래 신사업 추진
“KGM 성장 잠재력과 기업 가치 높게 평가”

8월 2일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KGM–체리자동차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계약서 서명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체리자동차 장귀빙 사장, 체리자동차 인퉁웨 회장, KGM 곽재선 회장, KGM 황기영 대표이사). / 사진=KGM

8월 2일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KGM–체리자동차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계약서 서명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체리자동차 장귀빙 사장, 체리자동차 인퉁웨 회장, KGM 곽재선 회장, KGM 황기영 대표이사). / 사진=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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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중국 체리자동차와 전기차를 비롯해 자율 주행,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 미래차 협력 강화를 위한 75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KGM은 이번 투자로 그동안 지적받은 전동화 전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KGM은 3일 체리자동차와 미래 기술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7500만 달러(약 108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는 곽재선닫기곽재선기사 모아보기 KGM 회장 및 황기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인퉁웨 체리자동차 회장, 장귀빙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2024년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2025년 중·대형 SUV 공동 개발 협약에 이은 후속 조치다. KGM은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완성차 분야를 넘어 로봇, 반도체 등 미래 사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곽재선 회장은 “양사는 글로벌 시장 판매를 목표로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로봇과 반도체 사업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생산 및 사업 거점에 대한 공동투자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GM의 70년 기술 노하우와 체리자동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는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GM과 협력하는 체리자동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280만여 대를 판매했다. 또 전년 대비 17.4% 증가한 134만여 대를 수출하며 ‘23년 연속 중국 승용차 수출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8월 2일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KGM–체리자동차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계약서 서명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체리자동차 장귀빙 사장(왼쪽 앞), 인퉁웨 회장(왼쪽 뒤), KGM 곽재선 회장(오른쪽 뒤), KGM 황기영 대표이사(오른쪽 앞)). / 사진=KGM

8월 2일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KGM–체리자동차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계약서 서명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체리자동차 장귀빙 사장(왼쪽 앞), 인퉁웨 회장(왼쪽 뒤), KGM 곽재선 회장(오른쪽 뒤), KGM 황기영 대표이사(오른쪽 앞)). / 사진=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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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사는 KGM의 상품기획, 디자인, 차량 개발 노하우와 체리자동차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및 글로벌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신차 개발에 속도를 낸다.

특히 체리자동차가 보유한 신에너지차 관련 기술은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양사의 기술적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결실인 프로젝트 ‘SE-10’은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잇는 중형(D+세그먼트) SUV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2.0L 가솔린 모델로 구성해 2027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는 프로젝트 ‘SE10’에 이은 두 번째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다양한 지역의 법규와 안전기준, 고객 요구사항을 상품기획 단계부터 반영해 한국과 중국,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전략차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구체적인 차종과 사양, 생산 및 판매지역, 역할 분담 등을 단계적으로 협의해 글로벌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양사는 자율 주행 및 최첨단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반 E/E 아키텍처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 분야에서도 다각적인 협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자동차 이외의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도 로봇과 반도체 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실증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차량용 반도체의 공동투자 및 개발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8월 2일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KGM–체리자동차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KGM 곽재선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KGM

8월 2일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KGM–체리자동차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KGM 곽재선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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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협력 외에도 글로벌 확대를 위해 해외 생산 및 사업 거점에 대한 공동 투자도 이어간다.

글로벌 생산시설과 공급망,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상호 활용하고, 사업성이 확인된 해외 전략시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투자 방식과 협력모델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최고경영층이 참여하는 분야별 TF를 구성해 사업 추진방안과 역할 분담을 구체화하고, 양사 최고경영진이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과 주요 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체리자동차 투자 유치 방식은 KGM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면 체리자동차가 전량 사들이는 방식이다. 체리차가 만기 도래 시 전량 주식으로 전환하면 KGM 지분 10% 안팎을 보유하게 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체리자동차의 KGM 경영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KGM은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곽재선 회장은 "KGM과 체리차가 더욱 높은 차원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봐달라"며 "체리그룹의 글로벌 플랫폼과 첨단 기술력, 폭넓은 공급망과 해외사업 역량은 KGM의 미래 성장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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