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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전력 슈퍼사이클 수혜…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정진아 기자

urzinnie@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3 22:43

매출 1조5770억 원·영업이익 1785억 원
전분기 대비 매출 32.2%·영업익 64.4% 증가
데이터센터 배전 사업 및 초고압 변압기 사업 호조

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한국금융신문 정진아 기자] LS일렉트릭(ELECTRIC)이 글로벌 전력시장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5770억 원, 영업이익 17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2%, 64.4% 증가한 수치며, 직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4분기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2조1000억 원으로, 현재 수주잔고는 전 분기 대비 약 1조4000억 원 증가해 7조 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실적 성장은 데이터센터 배전 사업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이 주도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의 설비 투자 증가가 배전 솔루션 실적을 견인하는 한편, 글로벌 노후 전력망 수요가 이어지며 초고압 변압기 사업도 성장했다는 평가다.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대비 91.2% 증가했다. 이는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현대화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이 이뤄낸 결과다. 지난해 준공한 부산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이 생산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며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 LS파워솔루션 매출도 전년 대비 약 39%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주목받는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은 2분기에만 약 1300억 원의 사업을 수주했다.

글로벌 권역별로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장 높았다. 이 지역에서만 약 4000억 원의 매출을 거둬 지역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글로벌 사업 주요 거점인 유럽, 중동, 아세안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발맞춰 전력망 교체 수요를 집중 공략하며 스페인 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1% 늘었다. 중동 법인 매출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로 약 42% 급증했으며, 아세안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설, 제조업 설비 확충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베트남 법인 매출이 약 34% 증가했다.

정진아 한국금융신문 기자 urzinni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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