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은 세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탄소배출량 관리,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ESG 거버넌스 강화 등 주요 추진 현황과 향후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ESG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평가 대응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고객 요구와 미래 사업 경쟁력에 연결되는 핵심 경영 요소로 다룬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환경 및 ESG 기준이 강화되는 흐름에 맞춰 관련 관리 체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정비했다.
솔루엠은 PCF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가 제품과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및 ESG 정보를 주요 거래 기준으로 활용하는 만큼 관련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대응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환경 관리 영역도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으로 확대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공급망 배출을 의미하는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을 처음 산정한 결과가 담겼다. 협력사 생산과 물류, 제품 사용,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파악함으로써 기업 내부 사업장뿐 아니라 전체 사업 생태계의 환경 영향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공급망 관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협력사 행동규범과 지속가능한 구매정책을 운영하고 ESG 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공급망 내 주요 리스크를 점검한다. 이를 기반으로 협력사의 ESG 관리 수준과 공급망 안정성을 함께 높여 나갈 방침이다.
ESG 거버넌스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ESG 정책과 주요 추진 과제를 관리하며 관련 전략을 사업부 운영, 고객 요구 대응, 중장기 성장 방향과 연계해 지속가능경영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ESG를 단순한 평가 대응이 아닌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전략의 관점에서 정리한 것이 특징”이라며 “글로벌 고객 요구에 맞춰 탄소 관리와 공급망 ESG, 거버넌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루엠은 기존 전원공급장치(SMPS)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효율 전력 변환 및 관리 기술을 고도화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2조2000억 원 규모의 기존 전자가격표시기(ESL)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하반기 글로벌 유통처를 확대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요를 겨냥한 전력 신사업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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