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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핵심공급망 안정화 핵심 '자원순환 역량' 과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03 15:34

사진=고려아연

사진=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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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범)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포럼에 참가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자원순환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산업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금융기관 주요 인사들이 산업의 탈탄소 전환, 순환경제, 핵심광물 공급망을 둘러싼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이 논의했다.

고려아연 김구회 ESG경영팀 담당은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업 클러스터’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세션에는 김호철 대통령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감축정책국장, 김효은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GIH) 대표이사, 박영덕 MOL 한국대표가 패널로 함께했다.

김 담당은 “산업 생태계의 전기화와 순환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성이 국가경쟁력의 핵심기반”이라며 “고려아연은 아연·동(구리)·은·안티모니·인듐 등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2차전지, 재생에너지 설비, 전력 인프라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은 자원순환 기술로 핵심광물을 회수하고 재활용하면서 공급망 안정성과 자원 순환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제시했다. 저탄소 산업 생태계 확산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재생에너지 접근성이 낮고 청정에너지를 확보하는데 초기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는 점, 저탄소 제품 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거론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려면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 금융권의 전환금융·프로젝트 금융 확대, 기업의 선제적 투자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50년 이상 축적한 제련 기술력과 자원순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도시광산에서 확보한 2차원료를 활용해 동·금·은·팔라듐 등 각종 유가금속을 회수해 왔다. 자원순환 사업 거점이자 미국 자회사인 페달포인트는 현지에서 전자폐기물, 폐태양광패널, 폐인쇄회로기판(PCB) 등을 수거하고 리사이클링해 핵심광물 생산에 필요한 원료로 가공한다.

포럼에서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도 소개됐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2차전지 소재를 3대 축으로 설정한 신사업 전략으로 산업의 전기화와 탄소중립을 뒷받침하는 핵심기반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호주에서 아연제련소를 운영하는 자회사 SMC는 2018년 약 12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RE25(연간 사용 전력의 25%를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공급)’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제련 공정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며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저탄소 금속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는 보우먼스 크리크 풍력 발전소 1단계 사업, 리치몬드 밸리 태양광 발전·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SunHQ’ 실증사업도 진행하며 산업과 운송 부문의 탈탄소를 지원하는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 "자원순환 사업 역량과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정부와 금융권, 산업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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