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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러스에셋 얼라인파트너스와 표대결…주총서 전 안건 완승 [2026 금융사 주총]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1 19:01

주주제안 이사회 의장 분리·사외이사 안건 부결

얼라인파트너스 측 관계자(맨 앞 왼쪽)가 주주제안 안건 관련해 안건 상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얼라인파트너스 측 관계자(맨 앞 왼쪽)가 주주제안 안건 관련해 안건 상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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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에이플러스에셋이 얼라인파트너스와 표대결에서 모두 완승을 거뒀다. 이번 주주총회로 곽근호 회장이 오너로서 확고한 입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31일 GA업계에 따르면, 31일 오전9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에이플러스에셋 주주총회에서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제안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하는 변경의 건', '이사회 내 평가보상위원회 설치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허금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팽용운' 안건을 주주제안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안건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이사회 독립성 견제 기능 강화 피력했지만 지지 얻지 못해

이날 주주총회에는 얼라인파트너스 측 관계자, 변호사, 검사인 등을 포함해 50여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참석 주주 의결권 확인이 늦어지면서 9시 시작 예정이었던 주주총회는 9시 35분에 시작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총회 개회 후 진행 절차에 유감을 표한다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과 관련해 먼저 표결하고 이사회 주주 제안 안은 자동 폐기하는 순차표결 방식을 주주 표결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많은 주주들의 관심이 예상됨에도 작년 주주 총회 장소보다 협소한 곳에서 개최돼 주주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는 방향을 의사결정한 점은 우려스러운 바다"라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주제안한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가 분리되지 않아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기능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개정상법 취지에 따라 회사와 전체 주주를 위한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하고 경영진에 대한 감시 기능을 수행하려면 경영진 영향으로부터 이사회 의장을 독립되어야 한다"라며 "약 10년간 곽근호 회장이 대표이사와 의장을 겸직하고 있어 감독 기능과 의사결정 기능이 분리되지 않아 이사회 독립성이 저해된다"라고 말했다.

해당 안건에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사회는 특정 주주를 위해 일해서가 안되며, 전체 주주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70.3% 반대를 받아 부결됐다.

평가보상위원회 설치도 70.3% 반대로 의결되지 못했다.

이날 얼라인파트너스는 평가보상위원회 설치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전체 등기이사 보수 84%를 곽근호 회장 보수가 차지하고 있으며, "성과 상여가 아닌 기본급으로 대부분 구성돼 회사 장기 성과와 주주 연계 운영이 어렵다"라며 "전원 독립이사로 구성된 평가보상위원회가 주주가치 연동, 지표반영 중심으로 보수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는 곽근호 회장과 경영진이 스스로 보수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레이크 엑시트 발 이사회 재편…얼라인파트너스 이사회 입성 실패

스카이레이크가 에이플러스에셋 지분 전량을 매도하면서 공석이 이사회 구성원에는 에이플러스에셋 이사회가 추천한 이제경 전 라이나생명 전무, 류성경 동서대학교 명예교수, 임규동 신한회계법인 파트너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허금주 전 교보생명 전무, 팽용운 전 신한라이프 사업단장을 후보로 추천했지만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허금주 후보가 35년 경력 보험 전문가와 중소형 M&A 경험이 풍부해 이사회에서 조언이 가능해 이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약 35년 간 교보생명에서 주요 임원직을 역임한 보험 전문가로 10년간 법인 본부장, B2B 마케팅 등 판매와 법인 채널을 총괄해 보험 유통구조 전반 폭넓은 경험을 보유했다"라며 "신사업추진담당, 사내벤처 M&A 관련 경험이 풍부하고 180개 이상 글로벌 기업 고객사 유치하고 관리하는 인사와 재무컨설팅도 진행한 바 있어 중소형 전략적 M&A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팽용운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업단장 경험이 있어 실무 경험이 풍부해 수수료 제도 개편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약 27년간 신한라이프에서 GA사업단장 등을 맡아 GA 전략적 제휴, 수수료 실적 분석과 운영을 총괄했다"라며 "GA와 원수보험사 이해관계 역학에 대한 풍부한 실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설계사 수수료 분급제, 1200%룰 적용 드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적 전문가"라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 추천 사외이사 안건이 부결되면서 에이플러스에셋 임추위가 추천한 이제경, 류성경, 임규동 사외이사가 모두 선임됐다.

이제경 사외이사는 매일경제신문 기자, 매경이코노미 편집장, 라이나생명 대외협력부문·CCO 담당 전무, 한국금융소비자학회 일반이사 등을 역임했다.

류성경 사외이사는 동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한국리스크관리학회 학회장, 한국금융소비자학회 운영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보험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임규동 사외이사는 안진회계법인 감사본부, 재무자문본부 파트너, 금융위원회 디지털포렌식 지침마련 TF 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신한회계법인 파트너로 재직하고 있다.

이날 에이플러스에셋은 얼라인파트너스와의 표대결에서 모두 이겼으나, 일부 주주는 회사가 그동안 저평가 되어있다는 점을 고민해야 한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집안 3대가 모두 에이플러스에셋 주주라고 밝힌 주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오늘 다이나믹한 주총을 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용해서 회사를 지지하는 주주들이 많다는 거에 다른 생각을 가진 주주로서 의아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얼라인파트너스가 이 회사를 주목하면서 왜 주가가 올랐는지, 왜 저평가 되었는지 심도있게 생각해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밸류업 공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반대표를 의사결정할 때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주주총회가 되기 전에 밸류업 공시도 하지 않은건 오늘 주주총회를 보니 이런 자신감이 있으셨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한 명의 주주로서 꾸준히 지켜볼 생각이니, 오늘 반대 선임 표 550만표를 절대 적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의사결정 때 꼭 유념해서 생각해달라"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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