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고객 혜택 강화’ 기아, 국내 전기차 대중화 가속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2 11:07

금융·상품·서비스·잔존가치 전 과정서 고객 혜택 확대

기아 EV 라인업. / 사진=기아

기아 EV 라인업. / 사진=기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기아가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앞당기기 위해 고객 지원 강화에 나섰다.

기아는 전기차를 이미 보유한 고객은 물론 전기차 전환을 고려하는 고객까지 구매–보유–교체 전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여 국내 전기차 시장의 외연을 넓히려는 기아의 중장기 방향성을 담고 있다.

먼저, 기아는 전기차 구매 시점의 초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0%대 초저금리 할부와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를 대폭 강화한다.

EV3·EV4를 M할부 일반형(원리금균등상환)으로 구매할 경우 48개월 0.8%, 60개월 1.1%의 파격적인 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M할부 일반형 정상금리 대비 각각 최대 3.3%p 인하된 수준으로, 예를 들어 EV4 롱레인지 어스를 선수율 40%, 60개월로 구매 시 이자 부담만 약 260만 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EV3·EV4를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로 이용하면 M할부 유예형 정상금리 대비 2.7%p 낮은 1.9% 금리가 적용되며(36개월 기준), 차량가의 최대 60%를 만기까지 유예할 수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도 전액 면제돼 고객은 언제든 잔여 원금을 상환하고 할부를 종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EV4 롱레인지 어스를 보조금 포함 선수금 30%로 구매하고 60%를 유예하면 월 19만 원대로 신차 이용이 가능하다.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는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월 납입금이 낮아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품이다. 기아는 이번 조건으로 젊은 고객층의 전기차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전기차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EV5·EV6의 가격을 조정하고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특히 22일부터 계약을 시작하는 EV5 스탠다드 모델은 실구매가를 3400만원대까지 기대할 수 있을 만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책정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EV5 스탠다드 모델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과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갖춰 합리적인 가족용 전기 SUV를 찾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EV5 스탠다드 모델은 60.3kWh 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최고 출력 115kW, 최대 토크 295Nm를 발휘한다. 전비는 약 5.1km/kWh,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8인치 기준 약 335km다.

판매 가격은 ▲에어 4310만원 ▲어스 4699만원 ▲GT라인 4813만원이며 고객 인도는 올해 3분기부터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EV5 스탠다드 모델이 향후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에 등재돼 세제 혜택을 적용받고, 정부·지자체 보조금과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할 때 지급되는 전환지원금까지 더하면, 소비자의 실구매가는 최대 3400만원대까지 낮아질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전기차 시장 환경 변화와 소비자 구매여건을 고려해 EV5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을 280만원 조정했다.

EV5 롱레인지 모델의 판매가격은 ▲에어 4575만원 ▲어스 4950만원 ▲GT라인 5060만원이다.

여기에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전환지원금까지 적용하면 서울시 기준 ▲에어 3728만 원 ▲어스 4103만원 ▲GT라인 4213만원 수준으로 실 구매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EV6 모델도 300만원 조정해 고객 혜택을 늘린다.

EV6의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라이트 4360만원 ▲에어 4840만원 ▲어스 5240만원,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4760만원 ▲에어 5240만원 ▲어스 5640만원 ▲GT라인 5700만원이며, EV6 GT 모델은 7199만원이다.

여기에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전기차 전환지원금까지 적용하면 서울시 기준 ▲라이트 3579만원 ▲에어 4059만원 ▲어스 4459만원,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3889만원 ▲에어 4369만원 ▲어스 4769만원 ▲GT라인 4829만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기아는 EV3 GT, EV4 GT, EV5 GT 등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선택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EV 보유 단계에서의 고객 편의성과 정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와 전문 인력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기아는 전국 17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750여 개 오토큐를 통해 정비 서비스에 대한 고객 편의를 폭넓게 제공하는 동시에, 향후 모든 서비스 거점에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 ‘KEVT PRO(Kia EV Technician Level-up Program)’를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본 정비 뿐만 아니라 고난도 정비까지 전기차 고객이 전 거점에서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기아는 고객의 전기차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전압 배터리의 부분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 거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는 손상 부위만 선별해 정밀 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부분 수리 시 전체 교체 비용의 약 3~6% 수준으로 경제적인 수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아는 고전압 배터리 부분 수리 전용 장비와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고객이 가까운 곳에서 더욱 신속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아는 중고 전기차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전기차 교체 장벽을 낮추기 위해 인증중고차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

기아는 고객이 중고 전기차를 더욱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5개 등급 체계의 ‘중고 EV 종합 품질 등급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이 제도는 배터리 성능과 상태 등 핵심 품질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성능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앞으로 평가 대상 항목과 제공 정보를 확대해 등급제를 고도화하고 ‘EV 성능 진단서’를 새롭게 발행함으로써 기아 전기차의 품질 신뢰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고 전기차 구매 고객들이 보다 확신을 갖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아는 전기차 재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대폭 강화한다.

고객이 보유한 차량을 기아 인증중고차에 판매한 뒤 기아 전기차 신차를 구매할 경우,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신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판매 차량이 전기차라면 전 차종을 대상으로 추가 70만 원의 보상매입 혜택이 제공돼, 최대 170만 원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이번 보상매입 프로그램은 전기차의 잔존가치를 차종별 1~3%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중고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 전기차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타보고 싶은 전기차, 한 번 경험하면 계속 찾게 되는 전기차가 될 수 있도록 가격·금융·서비스·잔존가치까지 전 분야에서 고객 혜택을 강화하겠다”며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에 두고 국내 전기차 대중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국감 때마다 '영풍 환경오염' 질타 반복…토양정화 10년째 미흡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2015년 처음 내려진 토양정화명령은 10년이 넘도록 이행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일부 부지는 정화 실적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정화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오염토까지 발견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정화 작업의 실효성을 둘러싼 지적이 나온다.지난 6일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은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환경범죄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석포제련소 사건이 중대범죄라고 생각한다”며 김성환 장관에게 관련 대응 방안을 물었다.최근 수사·형사사법체계 변화로 환경범죄 대응에 공백 2 “분명 커졌는데 달리면 왜 가볍지”…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현대자동차의 대표 SUV 투싼이 5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이하 투싼)’으로 돌아왔다. 외관은 더욱 강해졌고 차체가 주는 존재감도 커졌다. 실내 공간은 넉넉해졌으며 디지털 기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특히 글레오 AI는 차량과 운전자의 관계가 단순한 ‘명령과 실행’을 넘어 대화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다만 운전 감각에서는 외관과 다른 방향성이 느껴졌다. ‘터프해진 외관’에서 기대했던 묵직한 조향감이나 고속에서의 강한 안정감보다는 편안하고 가벼운 주행감에 더 가까웠다.터프한 디자인과 가벼운 주행의 간극지난 7일 현대자동차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투싼 미디어 시승회가 진행됐다. 3 효성重, 2GW HVDC '가상 시험장' 직접 구축…한전 실증 앞두고 검증 체계 갖춰 효성중공업이 2GW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제어기를 실제 전력망에 붙이기 전에 미리 시험해 볼 수 있는 '가상 시험장'을 자체 기술로 만들었다. 이는 한국전력 HVDC 국산화 실증사업에서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지 약 한 달 만이다.이를 통해 실제 전력망에서는 일부러 일으킬 수 없는 고장·비상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반복 시험할 수 있게 되면서, 국산 GW급 HVDC가 실제 송전망에 들어가기 전 거쳐야 할 검증 단계를 회사 안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과천 연구소에 HILS 구축…2GW급 HVDC 제어기 검증효성중공업은 경기 과천시 중공업 연구소에 자체 개발한 2GW급 HVDC 제어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HILS(Hardware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