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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부실기업 퇴출 강화…2029년까지 230곳 추정”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2 18:31

12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유관기관 업무보고’
생산적금융 전환·자본시장 건전성 제고 등 추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보험개발원, 금융결제원 등 금융 유관기관으로부터 향후 업무 추진방향 및 중점 추진과제 등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자본시장·모험자본 활성화 및 금융인프라 내실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6.1.12)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보험개발원, 금융결제원 등 금융 유관기관으로부터 향후 업무 추진방향 및 중점 추진과제 등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자본시장·모험자본 활성화 및 금융인프라 내실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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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한국거래소가 올해 생산적 금융 전환,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산다사(多産多死) 원칙에 따라 2029년까지 약 230개 기업이 상향된 퇴출 기준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유관기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보험개발원, 금융결제원 등 총 7개 기관이 참석했다.

모험자본 활성화…첨단 혁신기업 상장 촉진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 4000 돌파 등 자본시장 활성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출범 등 불공정거래 대응 강화 등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회복과 선진 자본시장 기틀 마련을 2025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2026년에는 ▲생산적 금융 전환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첨단 혁신기업(AI·우주 등)의 상장을 촉진하고 코스닥 본부의 전문성·독립성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실기업 퇴출 강화 및 AI(인공지능)·개인 기반 시장감시체계 고도화를 통해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거래시간 연장 등 시장 인프라도 선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합동대응단 AI 활용 조사역량 강화

이억원닫기이억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의 질의도 이어졌다. 이 위원장은 “합동대응단에서 거래소는 이상징후를 인지하는 진입단계를 담당하는데 신속한 적발이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으로 보는지, 개선이 가능한지” 질의했다.

거래소는 "그간 계좌별 조사가 이뤄짐에 따라 지연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다행히 이제 개인별 조사로 전환됨에 따라 보다 신속한 감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AI를 활용한 조사역량 강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합동대응단의 추가적 인력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서, 이에 따른 공간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거래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실기업 퇴출 강화의 구체적 계획과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거래소는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다른 요인은 제외하고 기준 상향만으로 2029년까지 약 230개 기업이 상향된 퇴출 기준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는 전체 상장회사 중 약 8% 수준으로 상당히 많은 규모지만, 해외와 비교 시에는 여전히 국내 상장회사 수가 많다”며 “다산다사(多産多死) 원칙에 따라 전체적인 사장 건전성 관리 유지를 위해 다양한 부실기업 조기 퇴출 방안을 정책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코스피 기업 영문 공시 의무화가 주요 과제 중 하나인데, 외국인에 대한 서비스가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거래소는 “해외 IR을 가보면 가장 많이 지적하는 것 중 하나가 한국의 영문공시가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인력 제한이 있고, 대주주가 해외 투자자에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인력 제한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교육 등 거래소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확대하고, 기업가치 제고 등 인센티브 보강을 통해 인식 제고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AI를 활용한 영문작업 부담 경감 등을 통해 조기 시행되도록 잘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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