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황병우號 iM금융, 외부영입에 80년대생 전무까지…능력중심·가치경영 확대 [iM금융 2026 임원인사]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30 10:50 최종수정 : 2025-12-30 14:52

생산적금융·소비자보호 등 당국 정책기조 발맞춘 조직개편
호실적 이끈 천병규 부사장 재선임, 그룹 재무 중심 잡는다
지주는 과감한 외부영입, 은행은 안정 중심…갈린 임원인사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iM금융그룹이 2026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조직 체질 개선과 성장 전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룹의 전략을 총괄하는 자리에 외부인사를 전격 영입하고, 1980년대생 여성 전무까지 등장하는 등 세대·전문성 확장을 병행하며 능력 중심의 ‘가치경영’ 보폭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에서는 iM뱅크 김기만 부행장, 최상수 부행장 등 수익성과 직결된 핵심 임원들이 승진 및 재선임되며 성과 중심 기조를 재확인하는 한편, 마케팅·경영전략·준법감시 부문에는 신규 임원을 배치해 미래 성장과 내부통제 강화를 동시에 겨냥했다. 실적 안정과 혁신 가속이라는 두 축을 모두 잡겠다는 황병우 회장의 iM금융 인사 메시지가 읽힌다.

iM금융지주 및 iM뱅크 조직개편 주요 내용

iM금융지주 및 iM뱅크 조직개편 주요 내용

이미지 확대보기


금융소비자보호·생산적금융 전담조직 신설…당국 기조 발맞춘 개편



황병우 회장은 이번 정기인사 원칙으로 “역량과 의지를 갖춘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합리적인 인사”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일관성 있는 정책에 기반한 성과 창출과 밸류업 연계를 위한 경험을 갖춘 임원·경영진 중용 ▲차기 경영진 육성 관점의 임원·경영진 구성 ▲그룹 전략 실행력 제고를 위한 우수 인재 영입 등이 거론됐다.

시중은행에 걸맞은 그룹 미래경쟁력 확보와 전략 실행력 제고를 위해 그룹전략총괄(CSO)과 그룹재무총괄(CFO)을 분리하고, 그룹전략총괄 임원을 외부 인재로 영입했다. 또한, 그룹 대외 커뮤니케이션의 통합 관리를 위해 그룹가치경영총괄이 은행 가치경영그룹을 겸직함으로써 지주와 은행의 브랜드 및 사회공헌업무를 통합 관리하게 된다.

먼저 iM금융지주 조직개편은 금융소비자보호 전담조직 신설, 생산적금융 추진 체계 및 AI거버넌스 마련 등 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자회사 경영관리 및 신사업, 시너지 강화 등 지주 핵심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췄다.

핵심 계열사인 iM뱅크 조직개편은 본부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추구하고, 조직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감독규제 및 정책사항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단행했다.

브랜드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가치경영그룹과 기관영업그룹을 분리했고, 부서 단위에서는 시너지 영업 강화를 위한 시너지사업팀 신설, 생산적금융 대응을 위한 전문팀 구성, 미래혁신투자팀 신설 등을 실시했다.

앞서 iM금융그룹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향후 5년간 생산적금융 38.5조 원, 포용금융 6.5조 원 등 총 45조 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나아가 iM금융그룹은 본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신설했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의 사업 추진과 성과관리 기능을 통합 수행하며,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요 계열사 간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산업 대전환의 촉매자이자 지역균형 발전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iM금융지주 임원인사 주요 내용

iM금융지주 임원인사 주요 내용

이미지 확대보기

순익 70% 성장 이끈 천병규 CFO 재선임, 성과중심 기조



iM금융지주의 이번 임원인사는 근무평정과 HIPO 결과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결과에 근거해 실시했다.

iM금융의 HIPO 프로그램은 잠재력이 충분한 우수인재 ‘High Potential’의 약자다.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한 HIPO는 유형을 4개로 구분해 직급(역할단계)별 HIPO 풀(pool)을 선발한 후, 임원 후보인 부점장급 직원 중에서 선발해 그룹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 인사에서는 그룹재무총괄을 맡아왔던 천병규 부사장을 같은 자리에 재선임하고, 이유정 전무(준법감시인), 신용필 전무(그룹가치경영총괄), 이창영 전무(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이사회사무국장)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천병규 부사장 체제에서 iM금융지주는 괄목할만한 순이익 성장을 이뤄왔다. 3분기 iM금융지주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4317억 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70.9%나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ROE도 전년보다 3.82%p 상승하며 9.50%를 기록했다.

PF 관련 대손충당금의 선제적 적립과 전 계열사에 걸친 건전성 관리 강화로 대손비용이 56% 감소. 2597억원으로 급감한 덕분이다. 비이자이익도 3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천 부사장의 재선임은 이 같은 호실적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6년 임원인사에서 iM금융지주로 합류한 이유정 준법감시인 전무(왼쪽), 엄중석 그룹전략총괄 전무(오른쪽) / 사진제공=iM금융그룹

2026년 임원인사에서 iM금융지주로 합류한 이유정 준법감시인 전무(왼쪽), 엄중석 그룹전략총괄 전무(오른쪽) / 사진제공=iM금융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SC제일은행 출신 엄중석 전무 영입…80년대생 이유정 전무 은행→지주行



이번 지주 임원인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신규 임원으로 외부영입 인재인 엄중석 전무(그룹전략총괄)가 선임됐다는 점이다. 엄중석 전무는 1972년생으로,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엄중석 전무는 SC제일은행에서 소매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SC은행 홍콩 성과관리 총괄, SC제일은행 은행장실 실장 전무 등을 지낸 재무 분야의 전문가다. 외부영입까지 불사하며 조직에 혁신DNA를 수혈하려는 황병우 회장의 승부수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이유정 준법감시인 전무 역시 2024년에 iM뱅크에 합류한 외부출신 인재다. 1980년생으로 젊은 나이임에도 전무직을 달고 iM뱅크에서 iM금융지주로 옮겨올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내부 후보 중에서는 김용 상무(경영지원실장)가 신규 선임됐다.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대응 및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은행 CCO가 그룹 CCO를 겸직하게 된 것이 특징이다.

iM뱅크 부행장급 임원인사 주요 내용

iM뱅크 부행장급 임원인사 주요 내용

이미지 확대보기


안정 중심 iM뱅크 임원인사, 밸류업 집중 성과창출 드라이브



핵심 계열사인 iM뱅크 임원인사는 김기만 부행장(수도권그룹)과 이광원 부행장보(CISO)를 재선임하고, 최상수 부행장(기관영업그룹)과 신성우 부행장보(투자금융그룹)를 각각 부행장보와 상무에서 부행장과 부행장보로 승진시켰다.

재선임된 김기만 부행장은 2009년 iM뱅크 노동조합 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이 뛰어났으며, 이후에도 iM뱅크 여의도지점장을 맡아 영업력을 키웠다. 지주로 넘어와 브랜드전략부 부장을 잠시 맡은 뒤, 2023년에는 iM뱅크로 돌아가 환동해본부 겸 부울경본부장 상무를 달았다.

2024년 iM뱅크 공공금융그룹장 전무를 거쳐 2025년부터는 iM뱅크의 수도권그룹장 부행장을 맡아 부서를 이끌고 있다. 내년에도 수도권그룹장(부행장) 자리를 지키며 시중은행 안착의 핵심 과제를 담당하게 됐다.

마찬가지로 부행장보로 재선임된 이광원 CISO는 그룹 내 최고의 IT·보안 분야 전문가로써, 금융당국이 강조하고 있는 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신규 임원으로는 이봉주 상무(준법감시인), 이제태 상무(영업지원그룹), 류희장 상무(여신그룹), 오현석 상무(마케팅그룹), 신수환 상무(경영전략그룹)를 선임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임원과 경영진의 잦은 교체가 가져오는 리스크를 예방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기반으로 최우선 과제인 밸류업에 집중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경영진을 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명확한 인사원칙 하에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우수 인재 육성과 영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임종룡號 우리금융, ‘원더라이프’ 중심 시니어 솔루션 확대…계열사 시너지 '관건' [금융 시니어 비즈니스 돋보기] 임종룡 회장 체제의 우리금융그룹이 증권과 보험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외형을 완성했지만, 시니어 시장에서는 계열사의 역량을 하나로 묶는 작업이 과제로 남아 있다.우리은행은 지난해 출범한 시니어 전용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를 앞세워 금융과 문화·여가를 연결하고 있으나, 동양생명·ABL생명과 우리투자증권까지 포괄하는 그룹 차원의 시니어 통합 솔루션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우리금융이 추후 시니어 금융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실버타운 등 주거 편의사업까지 연결하는 구상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패는 은행의 고객 기반과 보험사의 건강·간병 역량, 증권사의 자산운용 기능을 하나의 고객 여정으로 묶 2 공적자금 상환에서 증권사 인수까지…수협은행 '금융그룹화' 25년 여정 [수협은행 금융그룹의 꿈①] 신학기 행장이 이끄는 Sh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 인수를 준비하며 종합금융그룹을 향한 두 번째 인수합병(M&A)에 나선다. 2022년 공적자금 상환을 계기로 금융지주 전환 계획을 내놓은 지 약 4년, 지난해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해 첫 비은행 자회사를 확보한 지 1년 만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상상인증권 인수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인수 구조와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거래가 성사되면 수협은행은 은행과 자산운용에 이어 증권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된다.이번 인수 추진은 개별 증권사 매입을 넘어 2022년부터 이어져 온 수협의 금융지주 구상을 다시 궤도에 올리는 거래라는 의의 3 강태영號 농협은행, 연금·생활비도 월급처럼…'급여ON'으로 주거래 문턱 낮춰 [은행권 머니무브 대응 전략] 급여통장이 월급 수령 계좌를 넘어 결제와 저축, 연금 등을 묶는 생활금융 접점으로 바뀌고 있다. 은행들도 수수료 면제에 우대금리와 포인트, 반복형 이벤트를 더해 고객의 거래 기간과 이용 범위를 늘리는 데 힘을 싣고 있다.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 연금과 생활비 등 비정기 수입까지 급여로 인정해 고객 진입 범위를 넓혔다. 급여 수령을 주택청약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카드·자동이체 등 후속 거래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올해 6월 말 예수금이 지난해 말보다 18조1000억원 늘어난 가운데 반복적으로 유입되는 급여성 자금을 주거래 관계로 전환해 수신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비정기 소득까지 인정…고객 외연 확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