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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10년’ 제네시스,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4 10:48

출범 10년 4개월 만의 성과
G80, 전체 42.1% 비중 차지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대 달성

‘럭셔리 10년’ 제네시스,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내 최초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올해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 총 100만2998대를 기록하며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 11월 국내 최초의 고급차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제네시스는 2015년 12월, 플래그십 대형 세단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를 독립 브랜드 첫 모델로 출시하며 국내 고급차 시장에 진출했다. 출범 이듬해인 2016년에는 중형 세단 G80를 라인업에 추가해 국내 시장에서 4만4271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2017년 콤팩트 스포츠 세단 G70, 2018년 EQ900의 후속 모델 G90를 차례로 선보이며 세단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까지 연평균 5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2020년 1월에는 브랜드 최초의 SUV GV80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3월 3세대 G80, 12월 GV70를 연달아 선보였다. 그 결과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90.8% 증가한 10만 8,384대를 판매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 시대를 열었다.

2021년에는 G80 전동화 모델, GV60, GV70 전동화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역대 국내 최다 판매 대수인 13만8757대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세단·SUV·전동화 모델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완성해 국내 누적 판매 60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2만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하며 국내 럭셔리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이어왔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제네시스의 대표 세단 G80(G80 전동화 모델 포함)이다. 누적 100만대 중 42만2,589대(42.1%)의 판매를 기록하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어서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GV80가 18만9485대(18.9%) 판매돼 2위에 올랐으며, GV70(GV70 전동화 모델 포함)가 18만2131대(18.2%), G90가 13만998대(13.1%)로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세단이 61.8%, SUV가 38.2%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의 글로벌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최대 시장이다. 2023년 9월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할 당시, 국내 판매량은 전체의 약 68%(약 69만대)를 차지했으며, 올해 1월 글로벌 누적 150만대를 달성했을 때도 전체의 약 64%(약 98만대)가 국내에서 이루어진 판매였다.

제네시스가 국내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독보적인 디자인 철학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할 만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차별화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대담한 디자인을 갖춘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였으며, 그 결과 브랜드 출범 직후부터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 등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다수 수상했다.

지난 10년간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온 것도 이 같은 성과를 견인한 주요 요소다. 2016년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강남(2018) ▲제네시스 수지(2020) ▲제네시스 청주(2025) 등 전국 주요 거점에 브랜드 공간을 구축했으며, 2023년에는 서울 신라호텔에 최상위 고객을 위한 VIP 전용 공간 '제네시스 라운지'를 개관했다.

제네시스는 ▲신규 거점 오픈 ▲온라인 쇼핑몰 '제네시스 부티크'의 채널 확장 ▲2021년 중동에 처음 선보인 맞춤형 차량 제작 서비스인 '원 오브 원'의 국내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전무)는 "제네시스의 국내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은 지난 10년간 제네시스를 선택하고 응원해 주신 국내 고객들이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럭셔리 브랜드로서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의 뿌리이자 글로벌 성장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고객과의 깊은 유대를 강화하며, 고객이 가장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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