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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도 거뜬” 걸음이 달라진다…위로보틱스 ‘윔 S’ 착용해보니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14 11:16

기기 교체 없는 구독형 서비스 ‘윔 프리미엄’
골반 불균형 잡고 관절 부담 줄였다

모델이 '윔 S'를 착용하고 계단을 오르고 있다. /사진=위로보틱스

모델이 '윔 S'를 착용하고 계단을 오르고 있다. /사진=위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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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위로보틱스가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윔(WIM) S’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위로보틱스는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윔 보행운동센터에서 윔 S를 기반으로 한 구독형 서비스 ‘윔 프리미엄’ 출시를 앞두고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윔 프리미엄 서비스는 새로운 기기를 구매할 필요 없이, 기존 모델에서 소프트웨어만 업데이트하는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매년 신제품을 출시해 온 위로보틱스는 이번에 새로운 기기 출시 대신 소프트웨어 진화를 선택했다. 기존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드를 개발해 구독형 서비스로 풀어냈다.

1.6kg 가벼운 착용감…등산 모드 끄자 보조 효과 체감

이날 행사는 물리치료사 출신 트레이너의 스트레칭으로 시작됐다. 먼저 가볍게 몸을 풀고 나서 기기를 착용했다. 기기의 무게는 1.6kg에 불과했다. 윔 S 착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허리에 벨트형 본체를 두르고, 허벅지에 기기를 감아 고정하는 방식이다. 착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초도 채 안 걸린다.

전용 앱과 연결도 간단했다. 전용 앱을 켜고 기기를 검색한 뒤 모드와 강도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물리치료사의 지도 아래 기기를 착용하고 올림픽공원으로 이동했다. 공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신호등을 건너야 했다. 이때 에어 모드를 켜고 건넜는데, 평소 걷는 것보다 훨씬 가볍고 빠르게 신호등을 건널 수 있었다. 위로보틱스에 따르면 에어 모드는 평지 보행 시 대사에너지를 20% 절감해 준다.

기존 윔 S는 ‘에어’, ‘등산(오르막·내리막)’, ‘케어’, ‘아쿠아’ 총 4가지의 모드가 있다. 에어 모드의 경우 보행 보조에 특화됐다. 등산 모드는 계단을 오르거나 내리막길을 갈 때 도움을 준다. 등산 모드 사용 시 오르막에서 근부하를 16.8%, 내리막에서 충격 하중을 13% 줄일 수 있다. 위로보틱스에 따르면 현재 북한산과 도봉산 등지에서 활동하는 국립공원 레인저들의 실제 산행 업무에 윔 S를 착용하고 활동하고 있다. 장시간 산을 타야 하는 전문가들에게 편의성과 효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윔 S 착용 후 에어 모드를 켜고 걸었을 때 착용 전에 비해 편하고 빠른 보행이 가능해졌다. /사진=양현우 기자

윔 S 착용 후 에어 모드를 켜고 걸었을 때 착용 전에 비해 편하고 빠른 보행이 가능해졌다. /사진=양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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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모드는 보행 약자를 위해 보조력 유지 시간을 늘려 안정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쿠아 모드는 물속에 있는 듯한 저항감을 줘 운동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 등산 모드를 켜고 계단을 올랐을 때는 효과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등산모드를 끄자 다리가 무거워지며 저항감이 느껴졌다. 등산 모드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던 순간이다. 내리막을 갈 땐 안정적인 보행을 유지시켜 줘 무릎과 발목에 가해지는 충격이 덜했다. 아쿠아 모드를 사용했을 땐 배와 허벅지 근육이 활성화되며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무릎 충격은 줄이고 조깅은 가볍게

이번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모드는 밸런스, 소프트, 슬로 조깅 등 3가지다. 밸런스 모드는 좌, 우가 나뉘어 있다. 만약 왼쪽 다리가 불편하다면 밸런스 모드(좌)를 선택하면 된다. 밸런스 모드를 켜면 기기가 사용자의 골반 불균형 등을 인식해 다리를 보조한다. 직접 사용했을 때 한쪽 다리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었고, 고관절이 활성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소프트 모드는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이 크다는 고령층과 관절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소프트 모드를 켜고 걸을 때 무릎과 발목의 충격을 완화해 주며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했고, 보행 피로도가 현저히 낮아졌다.

슬로 조깅 모드는 고강도 운동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개발됐다. 슬로 조깅 모드를 켜고 걸을 땐 부자연스러운 걸음이 나왔지만, 뜀을 시작하고서는 자연스럽고 전보다 편한 조깅이 가능했다.

한편, 윔 S는 의료기기가 아닌 운동과 일상을 도와주는 보조기기 개념의 보행 보조 웨어러블 기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윔 S는 현재까지 1000대 이상 판매됐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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