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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4사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 85.4%… 내년 보험료 상승 불가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22 14:48

9월 한 달 기준 손해율 94.1%… 6년 중 가장 높은 수치

대형 4사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 85.4%… 내년 보험료 상승 불가피 [자동차보험 손해율]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해 9월 누적 기준 85%를 넘어서며 적자 전환이 사실상 확실시됐다. 보험료 인하와 사고 건수 증가가 맞물리면서 손해율이 급등한 가운데, 업계는 내년 보험료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 4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9월 누적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4%로 전년 동기 대비 4.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로 보면 ▲삼성화재 전년 동기 대비 4.9%p 악화한 85.8% ▲DB손보 전년 동기 대비 4.4%p 악화한 84.7% ▲현대해상 전년 동기 대비 %p 악화한 85.9% ▲KB손보 전년 동기 대비 4.1%p 악화한 85.4% 등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크지 않은 중소형사들의 손해율도 악화됐다. 메리츠화재는 전년 동기 대비 4%p 악화된 84.2%, 한화손해보험(이달 초 캐롯손해보험과 합병해 합병 전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9%p 악화된 86.4%를 기록했다.

특히 9월 한 달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최근 6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4.1%로 전년 동월 대비 7.8%p 상승했다.

올해 들어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 3월(77.5%)을 제외하고 모두 80%를 넘겼다. 지난 7월 손해율이 92%로 90%를 넘어선 후 9월에도 90% 이상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보험업계는 4년 연속 이뤄진 보험료 인하로 인해 수입보험료가 감소하고 올해 전년 대비 사고 건수가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80%대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를 넘어가면서 올해 자동차보험에서는 사실상 적자가 확실해졌다.

남은 4분기에 자동차보험 시장도 긍정적이지 않다. 본격적으로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폭설 등으로 사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0월 가을 행랑객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며 지난 추석 장기 연휴 기간 사고 건수가 증가해 손해율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보험료 관련해 확정해서 말하기 어렵지만 인상 등을 포함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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