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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상품 이모저모] 연휴에 챙기는 가족안심 플랜…세대별 맞춤 보험

강은영 기자

eykang@

기사입력 : 2025-10-03 18:20

상속제 재원부터 유가족 생활자금까지 준비하는 종신보험
하나손보, MZ세대 실질적 고민 해결할 맞춤형 건강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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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보험업계가 가족 구성원의 연령과 상황에 맞춘 맞춤형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노후 생활자금과 상속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되는 종신·연금형 상품부터, 유가족의 생활 안정을 돕는 사망보험금 신탁, 그리고 MZ세대의 난임 치료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건강보험까지 세대별 ‘안심 플랜’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가족 구성원의 연령에 맞춰 보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노후와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부모 세대를 위한 종신·연금형과 헬스케어 특약을 결합한 융합형 보험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한 삶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위한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망보험금, 연금화·신탁 통해 생전 설계 가능한 자산관리 수단으로
사진제공=한화생명

사진제공=한화생명


이달부터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관련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 제도에 따라 사망보험금의 90%를 연금으로 받을 수 있고, 수령 개시 시점도 기존 65세에서 55세로 변경됐다.

금융위원회는 12개월 규모 연금을 일시에 지급하는 ‘연 지급형’을 우선 시행하고 내년 초에는 ‘월 지급형’을 순차 적용하기로 했다. 이 제도 시행에 앞서 5개 생보사(한화생명·삼성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와 금융당국이 TF(태스크포스)를 꾸려 상품 출시를 준비했다.

한화생명은 이달 초 종신보험 사망 보장 기능과 함께 노후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하나로H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18년 이후(20년납은 20년 이후)부터 가입자가 원하는 시점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바꿀 수 있다.

전환 시점 사망보험금은 최초 가입 금액의 3배 이상이며, 이후 수령하는 연금과 사망보험금 합계액은 해당 금액을 보증한다. 연금 전환 후 초기 10년간 연금액을 두 배로 지급하며, 금리 변동과 무관하게 확정된 금액으로 연금을 지급한다.

예상치 못한 질병 리스크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암, 뇌졸중, 심장질환 등 12대 질병 보험료 납입면제 특약도 제공한다. ‘간편가입형’을 통해 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계약자가 생전에 지정한 방식에 따라 유가족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보험금청구권 신탁’ 상품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처음 선보인 이 상품은 다른 생명보험사도 상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ABL생명은 이달 ‘(무)우리가족THE해주는상속종신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사망보험금과 함께 납입 보험료도 함께 환급해 주는 구조로 설계돼 고객이 안정적인 재정 계획에 맞춰 보험금을 활용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야외활동·계절성 질환까지 보장…실생활 밀착형 보장 강화
사진제공= 하나손보(왼쪽),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사진제공= 하나손보(왼쪽), 카카오페이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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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병원 방문 횟수가 적지만, 2030세대들이 일상 속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건강보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하나손해보험은 MZ세대의 실질적인 고민과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반영한 ‘무배당 하나더퍼스트 5N5 건강보험(1640)’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난임 치료와 러닝·마라톤 등 MZ세대가 실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보장을 한 번에 제공한다.

하나손보는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남성 정계정맥류 절제수술비 보장을 제공하며, 연 1회 한도로 수술비를 지원한다. 암 진단 후 여성 생식세포 동결을 시행할 경우 생식세포 동결 보존비를 지원해, 암으로 인한 난임 위험에 놓인 여성 손님이 미래의 출산 가능성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야외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MZ세대가 늘어나면서 특정 하지 상해 수술비(엉덩이·대퇴·고관절·아래다리·무릎·발목·발)와 함께 여름철·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일사병 및 중증동상 진단비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독감(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치료비, 만성질환(고혈압·고지혈증·당뇨)을 대비한 고혈압 약물 치료비, 당뇨병 인슐린 치료비 등 일상에서 자주 겪을 수 있는 건강 문제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난임 치료와 러닝·마라톤 보장 등 MZ세대의 현실과 트렌드를 직접 겨냥한 보장을 통해 손님의 삶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세대별 건강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라는 탄탄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젊은 고객을 확보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올해 6월 모바일에 최적화된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 주요 중대 질환 진단비를 중심으로 한 5가지 기본 보장과 8가지 맞춤형 패키지(특약)로 구성돼 사용자가 건강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춰 필요한 보장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건강보험은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최근 5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등을 묻는 4가지 건강 질문만으로 심사가 진행되며, 전화 상담이나 대면 권유 없이 모바일로 직접 설계하고 가입할 수 있다.

아울러 상품 출시 이후 장기 보장 필요성에 대한 니즈가 높은 사용자 요청을 반영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 8월 건강보험의 만기를 기존 80세에서 최대 100세까지 확대했다. 이번 개정으로 사용자는 60세부터 최대 100세까지, 5년 단위로 만기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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