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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 부동산 전문가 “미래 부동산시장, 기후변화·인도어세대 영향 클 것” [2025 한국금융투자포럼]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5-09-23 16:59 최종수정 : 2025-09-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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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이 23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금융투자포럼 ‘새정부 비전과 투자전략’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이 23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금융투자포럼 ‘새정부 비전과 투자전략’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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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기후에 대한 문제가 커지면 커질수록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결국 사람들이 안전을 이유로 도심을 더 선호 현상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기후변화가 부동산시장에서 큰 화두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원갑 위원은 “과거에는 바다와 강이 훤히 보이는 주거지가 부동산 시장을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고소득자가 구릉지로 이동하고 저소득층이 아래로 내려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수해·산사태 등 기후환경적인 문제가 커지면서 점차적으로 부동산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트렌드로 기후변화와 더불어 젊은세대가 주도하는 인도어(INDOOR)세대를 언급했다. 인도어는 어린이집 소풍을 키즈카페로 가는 세대로, 실내를 선호하는 세대를 의미한다.

박 위원은 “스타필드·롯데몰·SFC몰 등 많은 인구가 실내에서 시간을 보낸다. 뜨거운 기후변화에 따라 상권이 변화하는 것처럼 집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기성세대가 직접 만나 소통을 나누는 환경이었다면, 최근에는 집에서도 수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열려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욕구가 커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젊은 층이 도심 내 구축보다도 외곽 신축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 위원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로 ‘효율적 자산배분’을 꼽았다. 그는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50대 50으로 나누는 것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부동산을 중심에 두되, 금융자산과 균형을 맞추고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초고령사회 생존 전략의 핵심이다.

박 위원은 “부동산은 필수재에서 선택재로 변하고 있다. 내집마련·정공법과 우호전략을 펼쳐야 한다”며 “갑작스러운 투자보다는 스스로의 감정조절·감정지능을 판단해야 한다. 3년간 스스로의 감정지능 실적을 보는 등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게 옳다”고 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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