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얼라인파트너스 “실질적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증시 활성화 · 세수 증대 동시 가능”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15 11:16 최종수정 : 2025-09-15 16:28

이소영 의원안, 정부안보다 배당 유도 효과 및 세수 증대 측면에서 우수

코스피 200 기준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공개… “최고세율 27.5% 이하로 설정 필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대표: 이창환)이 15일 정치권과 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 개편 관련, 정부안과 국회 계류 중인 대안 입법안을 비교 분석한 시뮬레이션 보고서를 전격 공개했다. 이창환 대표모습. 사진=얼라인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대표: 이창환)이 15일 정치권과 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 개편 관련, 정부안과 국회 계류 중인 대안 입법안을 비교 분석한 시뮬레이션 보고서를 전격 공개했다. 이창환 대표모습. 사진=얼라인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대표: 이창환)이 정치권과 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 개편에 대한 정부안과 국회 계류 중인 대안 입법안을 비교 분석한 시뮬레이션 보고서를 전격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회계법인의 검토를 거쳐 총 23페이지 분량으로 작성되었다. 전체 상장사 중 당기순이익의 91.4%, 배당총액의 85.6%를 차지하는 코스피200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실질적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 도입은 증시 활성화는 물론, 정부의 배당 관련 세수를 오히려 증대 시킬 수 있는 정책적 기회다”며, "이를 위한 핵심 조건으로 개인 대주주 대상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현행보다 낮은 27.5% 이하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안의 세제 인센티브, 대주주 배당 유도에 사실상 무력"
정부는 지난 7월, 배당성향 40% 이상 혹은 25% 이상이면서 3년 평균 대비 배당금이 5% 이상 증가한 고배당 기업에 대해서 분리과세 최고세율인 38.5%를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얼라인 측은 이에 대해 "지배주주 입장에서 배당 유인을 제공하지 못하는 구조다"고 평했다.

현재 금융소득 종합과세 아래 최고 실효세율은 42.85%이며, 정부안의 분리과세 세율(38.5%)과의 차이는 불과 4.35%p에 불과하다. 반면, 대주주 양도소득세율은 27.5%에 그쳐, 지배주주는 배당보다 지분 매각을 통한 자본 이득 회수가 세무상 유리한 구조가 유지된다. 이는 기업들이 배당을 늘릴 유인이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소영 의원안, 정책 목표 모두 충족하는 유효한 대안"
이에 대해 얼라인파트너스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이소영 의원의 법안이 배당 유도 효과와 세수 중립성 면에서 훨씬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소영 의원안은 배당성향 35% 이상인 기업에 대해 분리과세 최고세율 27.5%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기존 종합과세 최고 실효세율 42.85% 대비 15.35%p의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기업들의 배당성향 상향을 적극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해당 세제 개편만으로 코스피200 내 적자기업을 제외한 기업들의 평균 배당성향이 0.6%p만 상승해도, 개인 대주주 세수 감소분(약 0.14조 원)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 기타 주체(법인·외국인 등)로부터의 세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배당성향이 12.9%p 상승해 35%에 도달할 경우, 배당 관련 총 세수는 기존 대비 약 2.94조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글로벌 주요국 평균 배당성향(약 50.4%) 수준까지 상향될 경우, 배당 관련 총 세수는 현재의 5.65조 원에서 12.03조 원으로 약 6.38조 원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주주가 배당 결정에 절대적 영향…세율 인하 통한 배당 유도 불가피"
얼라인파트너스는 분석을 통해 “정부 배당세수에서 개인 대주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19.2%에 불과하지만, 지배주주들은 배당 의사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이들에 대해 실질적 세율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는 한, 기업의 배당 성향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세율 인하와 함께 분리과세 적용 요건으로 적절한 배당성향 기준(예: 35% 이상)을 설정할 경우, 배당 촉진과 세수 증가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얼라인의 결론이다.

"배당성향 정상화, 자본시장 활성화의 핵심 열쇠"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분석에서 실질적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국내 기업 내 유보 되어 있는 대규모 자금이 배당을 통해 시장에 순환되면, 소비 및 신성장 산업 투자 확대,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증시 상승에 따른 소비 진작 등 다양한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평균 배당 성향 상승에 따른 증시 지수 상승이 발생할 경우, 증권거래세 수입도 연간 최대 8조 원 이상 추가로 확보될 수 있다는 부수적 이점도 함께 제시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 ‘안갯속’…‘입법 공백’ 하반기 해소될까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지연되면서 입법 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업권법이 부재한 만큼, 가상자산 거래소의 사업 전반에도 규제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디지털자산기본법 관련 정부안이 아직까지 제출되지 않으면서 국회 논의도 사실상 멈춘 상태다. 내달 지방선거와 하반기에는 국회 원 구성 변동 가능성까지 맞물리면서 연내 법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표류8일 국회와 가상자산 업계 등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는 상반기 내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6월 지방선거와 하반기 정무위원회 등 상임위 인사 변동이 예정된 2 매출을 '반토막'으로…토스증권, MTS에 기업 실적 표기 오류 8일 토스증권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 기업 실적을 잘못 기재하는 일이 발생했다.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 실적을 표기했는데, 실제 '분기 최대'를 '반토막'으로 기재하면서 투자자 혼선이 컸다. 한국콜마가 이날 공시한 2026년 1분기 매출은 7280억원이었으나, 토스증권은 3430억원으로 기재했다.토스증권 측은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모회사 기준)으로 일시 표기되어 고객 혼선이 발생했다"며 "현재는 연결 기준 데이터로 정상 수정된 상태"라고 밝혔다.특히, 오기재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급히 매도하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토스증권 측은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동일한 오류가 발생 3 HL만도, 비효율적 자산배치…증시 호황 무색한 ‘저평가 늪’ HL만도 주가가 로봇 산업 성장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주당순자산비율(PBR)은 1배 수준에 불과하다. 기업가치 제고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HL만도의 비효율적 자산배치와 그에 따른 수익성 제고 능력 한계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만도 주가는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인공지능(AI) 산업에 이어 로봇 산업에 대한 성장이 부각된 여파다. 당시부터 현재까지 HL만도 주가는 약 90%가량 올랐다.상당히 높은 수익률이지만 현재 HL만도의 PBR은 1배 수준이다. 그 이전까지 PBR은 0.5~0.6배 정도에 머물 정도로 밸류 프리미엄이 오히려 마이너스였다는 의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