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카드사 채용부스에서 많은 구직자들이 채용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김하랑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박람회에 ▲국민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커머셜 ▲현대캐피탈 9개사가 구직자를 위한 채용상담을 진행했다.
각 카드사 채용 담당자들은 구직자들에게 각 사별로 제시하고 있는 인재상을 강조했다.
국민카드는 '변화에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인재상으로 보고 있다며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지를 고민해보라고 조언했다.
국민카드 채용 담당자는 "지원자가 직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국민카드 인재상에 얼마나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회사에 대한 학습과 이해를 바탕으로 어떤 영역에서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를 선호한다.
하나카드 채용 담당자는 "카드 산업은 특성상 여러 업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기에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학습력이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결제 시장에서도 과제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풀어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구직자들이 방문하기 전 하나카드 채용부스에 방문해 구직자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성영수 대표는 "하나카드는 매년 인재 채용을 통해 조직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 부스에서 지원자들이 궁금해하는 인재상과 직무 역량을 직접 설명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은 현직자의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현장 상담을 기다리던 구직자 이씨(29세)는 "그동안 리걸테크에서 서비스 기획을 담당했지만, 앞으로는 금융사나 핀테크의 IT PM(프로젝트 매니저)로 전직을 희망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현업 채용 담당자에게 직접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드문 기회라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