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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픈 30분 만에 1200명 웨이팅 마감”…GS25 손잡고 韓 상륙한 日돈키호테

박슬기 기자

seulgi@

기사입력 : 2025-07-08 14:14

GS25X돈키호테 팝업스토어, 8일 더현대서울서 오픈
아침부터 장사진…오픈 30분 만인 11시 1200명 마감
규모 작아도 실속 있는 구성 호평…8월 1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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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에서 8일 오전 오픈한 GS25X돈키호테 팝업스토어. /사진=박슬기 기자

더현대서울에서 8일 오전 오픈한 GS25X돈키호테 팝업스토어. /사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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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충남 아산에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왔어요. 일본 돈키호테에서 사고 싶었던 리스트까지 작성해서 왔는데, 팝업스토어가 생각보다 작긴 하지만 사려고 했던 것들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8일 오전 더현대서울 지하 1층 ‘GS25X돈키호테 팝업 스토어’에서 만난 임은호(23) 씨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팝업 현장은 오픈과 동시에 북새통을 이뤘다. 오전 8시부터 시작한 웨이팅은 오전 10시에 200명을 돌파했고, 오픈 30분 만인 오전 11시에 1200명으로 마감했다.

GS25에 따르면 이날 점심시간 기준, 대기번호를 받은 인원만 순서대로 입장하는 중이다.
돈키호테 팝업스토어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매장을 둘러싸고 있다. /사진=박슬기 기자

돈키호테 팝업스토어에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매장을 둘러싸고 있다. /사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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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팝업스토어에 대한 관심은 예상보다 더 뜨거웠다. 더현대서울 지하 2층부터 대기 인원이 길게 줄을 이었고,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입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매장은 16.5평 규모의 타원형으로 이뤄져 있는데 대기하는 사람들이 이 매장을 둘러쌀 정도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너도나도 입장하려 북적이다 보니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돈키호테 팝업스토어’가 한국에서 처음 열린 만큼 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돈키호테 PB 'JONETZ' 식품류. /사진제공=GS리테일

돈키호테 PB 'JONETZ' 식품류.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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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돈키호테 팝업스토어’는 GS25와 돈키호테가 지난해 맺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지난 5월 일본 돈키호테 매장 내 GS25 전용매대를 설치한 것에 이어 이번 팝업스토어는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다.

GS25는 더현대서울에 일본 현지 돈키호테 매장과 한국의 밤거리 문화를 접목한 ‘로컬라이즈드 돈키호테’를 구현했다. 더현대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게 된 데는 MA세대 사이에서 ‘팝업의 성지’로 불리는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거란 판단이 작용했다.

GS25는 이에 따라 일본에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돈키호테를 즐길 수 있도록 ▲돈키호테 PB ‘JONETZ’ 상품 50여 종 ▲GS25 x 돈키호테 팝업 한정 상품 ▲GS25 PB ‘유어스’ 상품 10종 ▲’무무씨’ 굿즈 2종을 한자리에 모았다.

대표적으로 ‘돈키호테 필수템’으로 불리는 PB ‘JONETZ’의 ▲계란덮밥 양념장 ▲원통형 감자칩 ▲계란에 뿌리는 간장 ▲굵은 유자후추 등 식품 30여 종과 돈키호테 캐릭터 ‘돈펭’의 인형, 파우치, 숄더백, 펜 케이스 등 굿즈 22여 종이 손님들을 맞이했다.
팝업스토어가 문을 연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진열대에 빈 자리가 꽤 많이 생겨났다. /사진=박슬기 기자

팝업스토어가 문을 연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진열대에 빈 자리가 꽤 많이 생겨났다. /사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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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대를 가득 채웠던 상품들은 팝업 스토어가 오픈한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금세 없어졌다. 실제 일본 돈키호테에서 온 직원들은 빈 진열대를 다시 채우는 데 여념이 없었다. GS25 측에 따르면 팝업스토어에서 실제 일본 매장의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일본 돈키호테 직원 10명이 직접 참여해 상품을 진열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SNS를 통해 돈키호테 팝업스토어 오픈 소식을 접하고 찾아온 이들이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왔다는 배효진(20) 씨는 “SNS로 알게 돼 방문했는데 예상보다 규모가 작아서 놀랐다”면서 “평소 일본에서 자주 사던 걸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 점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임은호 씨는 “SNS를 통해 소식을 처음 접했는데 믿기지 않아 온라인 뉴스에서 다시 확인했다”며 “향후 GS25에서도 돈키호테 상품을 판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GS25와 돈키호테의 협업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25와 돈키호테의 협업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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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규모가 작아 실망한 방문객들도 많았지만 한국에서 일본의 돈키호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만족도가 높았다.

GS25는 오는 10일 이번 팝업을 기념해 양사의 대표 캐릭터 ‘돈펭’과 ‘무무씨’가 상품 패키지에 함께 담긴 한정 상품을 출시한다. 팝업 기간 중 지정된 시간에는 돈키호테 JONETZ 인기 상품 샘플링 행사를 진행하며, 오는 11일에는 더현대서울 플로어에서 퍼레이드 행사도 예정돼 있다. 돈키호테 팝업스토어는 오는 8월 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돈키호테 팝업스토어는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의 사촌동생이자 MD본부장을 맡고 있는 허치홍 전무가 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허치홍 전무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열면서 “GS25가 일본 대표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와 전략적 협업을 시작,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브랜드와 손잡아 수출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PB 상품 개발로 ‘글로벌 K-편의점’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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