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갑 의원에 따르면, 마포복지재단은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센터장 채용 공고를 내고 센터장을 선발했다. 그러나 수탁 업체 모집 접수를 포기함에 따라 결국 채용된 센터장을 임용하지 않았다.
이에 신 의원은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위탁 업체 모집 공고를 두 차례 실시했으나, 모집공고에 응하지 않은 이유를 질문했다.
이와 관련해 재단 사무국장은 “마포복지재단의 사업을 청소년 사업으로 확장하고자 했다”며 “그러나 검토 결과 해당 사업이 청소년 사업보다는 교육사업 성격이 강한 것 같아 위탁 업체 선정 공고 접수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어 “센터장 내정자와 상의를 해 교육 사업 성격이 강해 본인도 동의하에 위탁체 선정 접수에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마포복지재단이 민간위탁 할 때, 면밀한 검토 없이 문어발식 경영을 하다 보니 이렇게 사업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센터장을 미리 채용해 놓고도 위탁체 모집 공고에 응하지 않고 채용을 취소하는 것은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포복지재단은 법적으로 수행가능 한 범위 내에서 사업을 수행해야 하며,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