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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웅 전 서울시 부시장, 용산구청장 후보 낙점…국힘, 조상현·김경대·김형석 경선 [6·3 지방선거]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9 16:18

강태웅 용산구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사진=민주당

강태웅 용산구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사진=민주당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서울 용산구청장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7일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강 전 부시장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용산구청장 후보로 의결했다. 당내 경선 대신 전략적 판단을 반영한 공천으로 풀이된다.

강 후보는 공천 직후 서면 입장을 통해 “당원과 구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첫날부터 시행착오 없이, 속도감 있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행정 경험을 총동원해 용산의 주요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구민 삶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용산중·용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행정고시(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시 대변인, 행정국장, 경제진흥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행정1부시장까지 지낸 도시행정 전문가다.

고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핵심 참모로 활동했다. 정책 기획과 조직 운영 전반을 경험하며 행정 역량을 축적했다는 평가다.

퇴직 이후에는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을 강의했다. 후학 양성과 정책 연구를 병행하며 공공행정 전문성을 이어왔다.

정치권 입문은 민주당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이뤄졌다. 2020년과 2024년 총선에서 용산에 출마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석패했다.

그는 두 차례 선거를 거치며 지역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당내에서는 용산을 대표하는 중량급 인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는 용산구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 조직을 정비하며 지지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내 인사들과의 개별 소통에 집중했다. 각 후보 지지 세력을 하나로 묶어 ‘원팀’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 안팎에서는 강 후보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 갈등 관리와 조직 통합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강 후보는 정책 방향으로 ‘균형 발전 용산구’를 제시했다. 개발 중심을 넘어 주거·교육·돌봄·교통을 종합 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정치 구호가 아닌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실무형 행정가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용산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해 경선을 진행한다. 경선에는 ▲조상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김경대 전 용산구청장 후보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등이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후보들의 인지도와 행정 경험, 조직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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