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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포트폴리오 강화…"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노력"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15 11:21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 /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 /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SK에코플랜트가 SK 반도체 및 AI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2026년 IPO를 앞두고 매출 증가·수익 다변화,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5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SK의 사내독립기업인 총 4개 소재 기업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SK머티리얼즈 산하 자회사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이다.

새로 편입되는 기업은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점이 특징이다. 4곳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약 3500억원에 이른다. 이에 포트폴리오 확장과 더불어 우량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가 전망된다.

SK트리켐은 박막을 반도체용 웨이퍼에 부착하는데 필요한 프리커서 소재 전문 기업이다. SK레조낙은 반도체 회로 패턴 외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식각공정용 특수가스를 공급하고,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는 OLED용 발광 소재인 블루 도판트를 생산·공급하는 회사다.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의 경우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를 형성하는 공정에 활용되는 포토 소재 전문 기업이다.

이로써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인프라 EPC(설계·조달·시공)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SK에어플러스(산업용 가스), 에센코어(반도체 모듈), SK테스(리사이클링) 등 기존 포트폴리오에 ▲포토공정 ▲식각공정 ▲증착·이온주입 공정 ▲금속배선공정 ▲패키지공정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와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공정인 OLED 증착 공정의 소재 공급 역량을 내재화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반도체·AI 분야 혁신기술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공모전은 반도체·AI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며 창업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무역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카이스트, 한남대학교, SK증권, 한국과학기술지주 등 공공·연구·투자기관 15곳이 공동주최한다. 공모전 모집 분야는 ▲반도체 EPC ▲반도체 공정 ▲반도체 용수 ▲반도체 부산물 ▲로봇·AI ▲수처리·소각·탄소저감 ▲해양 및 해상풍력 ▲공동주택 친환경·에너지 등 총 8개다. 현재 접수된 서류를 검토하고 있으며. PT심사를 통해 공동기술개발 가능성, 적용 가능성, 사업성, 기술 우수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공동참여 공공·연구·투자기관으로부터 정부자금·투자유치 등을 지원받게 되며, SK에코플랜트 및 유관 자회사와 함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기술 고도화 이후에는 사업화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산업 기술개발를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카이스트(KAIST), 한남대학교, 호서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SK증권 등과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3년 시작한 기술혁신 플랫폼 ‘에코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 특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반도체 산업 분야 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 학술기관 등과의 전방위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혁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SK에코플랜트는 협약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개하는 사업의 기술 혁신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목표다. 세부적 수요기술은 ▲반도체 EPC 생산성 제고 ▲반도체 용수처리 고도화 ▲반도체 부산물 재활용 등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 두 단계로 나눠 운영하며, 전체 프로그램 운영 주관은 SK에코플랜트가 맡는다. 기술개발 단계에서는 SK에코플랜트, 카이스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기업 및 기관이 혁신기술 발굴부터 기술 공동 개발까지 진행한다. 기술개발 이후에는 사업화 단계를 진행하며, 공공 및 투자기관 등이 정부자금·외부 투자금 유치를 돕는다. 호서대학교, 한국과학기술지주, SK증권 등 기관은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와 같은 정부의 민간투자지원 프로그램 연계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환경과 에너지 역량과 더해 SK에코플랜트만의 서비스 제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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