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14일 DB손해보험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DB손보 보험손익은 40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5% 감소한 반면, 투자손익은 24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손익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다. 특히 일반보험은 LA 산불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자동차보험은 요율 인하로 작년 대비 절반 가량 손익이 감소했다.
DB손보 관계자는 "LA산불 등 영향으로 손해율이 전년동기대비 10.1%p 증가하며 일반보험은 37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라며 "자동차보험은 요율 인하에 따른 대당경과보험료 감소 지속 등으로 손해율이 상승하며 전년동기대비 51.4% 감소한 458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DB손보 장기보험 손익은 39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1% 감소했다. 장기보험 손익 감소는 손해율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DB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 장기위험손해율 상승 등 일회성 비용확대로 전년동기대비 손익이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의료비 손해율이 작년 말 대비 6.5%p 증가한 116.5%를, 위헌손해도 2.5%p 증가한 92.7%를 기록했다.
손해율 증가로 손실부담계약비용 손익도 줄었다. DB손보 1분기 장기보험 손익 중 손실부담계약비용은 작년 1분기에는 940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는 4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7% 감소했다.
사업비 예실차도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작년 1분기 사업비 예실차는 190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는 0원이었다.
CSM상각은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경에 따른 CSM 조정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3240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 매출을 성장세를 보였다.
장기보험 월평균 보장성 신규는 151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5.2% 증가했다. 월납 신규보험료 기준으로 상해보험, 운전자보험, 질병보험 모두 작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상해보험 월납 신규보험료는 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1%, 운전자보험은 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질병보험은 2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보장성 총 월평균 신규보험료는 1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1분기 말 CSM은 12조869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6370억원 늘었다. 연령대별 손해율 가정 변경 효과로 증가했다.

자료 = DB손보
DB손보 관계자는 "투자손익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 및 배당수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19.8% 상승한 2440억원을 시현했다"라고 말했다.
DB손보 1분기 운용자산은 5조21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이자배당수익과 유가증권평가처분수익이 견인했다.
이자배당수익은 39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유가증권평가처분수익은 13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20% 가까이 증가했지만 보험손익이 전년동기대비 28.5% 감소하면서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3.4% 감소한 4470억원을 기록했다.
K-ICS 비율은 가용자본, 요구자본이 작년 말 대비 모두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6%p 증가한 204.7%를 기록했다. 가용자본은 전분기 대비 9000억원 요구자본은 4000억원 증가했다. 감독규정과 위기상황 대비 등을 고려한 최소 방어 수준을 200%로 설정해 DB손보는 2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정종표 DB손보 대표, LA산불·손해율 증가 보험손익 하락…투자손익으로 방어 [2025 금융사 1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4205336017428a55064dd11806671138.jpg&nmt=18)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