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이노베이션, 국제유가 급락에 1분기 적자 돌아서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1 15:33

'합병 효과에도...' 영업익 추정치 대폭 하향 조정
정유·석유화학·배터리 동반 부진에 버티기 돌입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개 분기 만에 다시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정유 사업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1일 9만710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시작가를 겨우 돌파했던 지난 3월 13일 종가(13만9200원)와 비교해 4주 만에 30% 하락했다.

주가 급락 배경에는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있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2879억원이다. 석유화학·배터리 부진 지속에도 정유 회복과 E&S 합병 효과 등으로 직전분기(1599억원) 대비 개선된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증권사들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실적 추정치를 크게 낮추고 있다. 지난달 27일 KB증권은 536억원을 제시했고, 이달 3일 삼성증권이 291억원으로 더욱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11일 LS증권은 영업손실 410억원으로 적자 전환 전망을 내놓았다.

자료=LS증권

자료=LS증권



최근 뚝 떨어진 국제유가가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이유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월 배럴당 평균 80.4달러에서 2월 77.9달러, 3월 72.5달러까지 떨어졌다. 4월에는 69.3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70달러 아래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단기간 안에 급락하는 것은 정유사들에게 최악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한 원유의 판매 가치가 떨어지는 재고평가손실로 처리돼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가 급락의 주된 이유로는 미국의 관세전쟁이 꼽힌다. 관세가 글로벌 수요감소와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이 대부분 국가에 90일 관세를 유예를 선언한 직후 국제유가는 잠시 반등했다가,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유지한다는 소식에 다시 떨어지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버티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E&S와 합병 등 리밸런싱을 진행했다. 특히 전기차 캐즘 완화를 예상하는 2026년 이후 배터리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배터리 제조사 SK온은 지난달 일본 닛산에 99.4GWh 규모의 미국산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배터리 소재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달부터 북미 신규 프로젝트에 분리막 원단 공급을 시작하는 등 관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김병주 재소환에 MBK 사법리스크 확대…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부담 커지나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재소환하면서 MBK 수뇌부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김 회장 등의 기소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홈플러스 사태로 불거진 사법 리스크와 부정적 여론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 경영진이 회사 재무상황과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 2 코오롱인더, 4년 만에 배당 확대 배경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4년 만에 배당을 확대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어진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과 바이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코오롱그룹의 현금창출원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4일 1주당 900원의 중간배당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유지해 온 주당 600원보다 50% 늘어난 규모다.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보통주 기준 연간 주당 배당금 1300원을 유지해 왔다. 2020년 1000원이었던 연간 배당금은 2021년 1300원으로 늘어난 3 카카오, '카카오툴즈' 쇼핑·금융까지 연결…AI 생태계 확장 카카오가 '카카오툴즈'에 새로운 파트너사 서비스를 연동하며 일상 속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를 넓힌다. 게임과 공간, 여행에 이어 쇼핑과 금융, 생활 영역까지 연결 범위를 확대하며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카카오는 11일 '챗지피티 포 카카오' 내 카카오툴즈에 7개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동을 마친 OP.GG, 직방, 하나투어를 포함하면 카카오툴즈에 참여하는 외부 파트너사는 총 10곳으로 늘었다.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파트너사는 다이소몰, 룩스루·스페이스클라우드·신세계면세점·신한카드·LF몰·청연이다. 지난 3월 카카오툴즈 확대 개편에 이은 두 번째 파트너 협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