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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방사청과 한국형 전투기 'KF-21' PBL 계약…1243억 규모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09 10:43

2027년까지 최초 양산 물량 후속 지원

KAI 본관 전경. /사진제공=KAI

KAI 본관 전경. /사진제공=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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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대표이사 강구영)이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 KF-21 최초 양산 항공기에 대한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PBL 계약은 지난 6월 계약을 체결한 최초 양산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계약 금액은 1243억원으로, 기간은 올해 12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3년이다.

PBL은 전력화된 무기체계 후속군수 지원을 전문업체가 전담하고 항공기 가동률 등 성과 지표에 따라 성과금 또는 패널티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의 선진 후속군수 지원 체계다.

KAI는 이번 사업을 위해 KF-21 전력화 이후 운영에 필요한 수리 부속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정비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KAI가 개발한 모든 국산 항공기의 PBL 라인업(Line-up)이 구축됐다"며 "한국 공군의 차세대 핵심 전력인 KF-21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KAI의 모든 후속 지원 역량을 동원해 최적의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KAI는 15년 동안 쌓아온 국내 후속 지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1000여 대 이상 운영될 국산 항공기의 PBL 사업을 지속 확대해 핵심사업 군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KAI는 지난 2010년 한국공군 KT/A-1을 시작으로 T-50 계열, 수리온 계열 항공기로 PBL 사업을 이어 왔다. 올해 수출 기종 최초로 필리핀 FA-50PH의 PBL 계약을 체결했다.

항공기는 수명주기 동안 성능개량을 포함한 후속 지원 비중은 항공기 획득 비용의 2~5배에 이른다. KF-21 PBL 사업 규모는 향후 30년간 약 5조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한편 KAI는 현재 KF-21의 시험비행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초 양산 물량 적기 납품을 위해 기체구조물 제작과 최종 조립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 중이다.

KF-21 시험비행은 지난달 말 1000쏘티 무사고 비행을 달성하며, 전체 시험비행 2000쏘티 중 절반을 마쳤다. 지난 2015년에 시작된 KF-21 체계 개발은 개발 기간 10년 6개월로, 오는 2026년 6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해 한국공군에 전력화 예정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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