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누적 수주 1조달러' 코앞 해외건설 적신호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22 13:24

러시아-우크라이나도 안 끝났는데...곳곳서 터지는 지정학적 리스크
사우디 초대형 프로젝트 '네옴시티‘도 규모 축소설 솔솔

‘네옴시티’ 더 라인의 외벽 상상도. 사진=네옴시티 홈페이지

‘네옴시티’ 더 라인의 외벽 상상도. 사진=네옴시티 홈페이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도 전, 이번에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이 나날이 격화되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말까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9638억3000만 달러로 누적 수주액 1조 달러까지 361억7000만 달러를 남겨뒀다. 국내 분양시장이 고금리와 고분양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는 포트폴리오를 해외시장 위주로 재편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터지고 있는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건설사들에게 있어 커다란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발전 기자재 업체 비에이치아이(BHI)가 이스라엘 현지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 현장은 이란이 미사일·드론 공격을 한 지역과 거리가 떨어져 있으나, 비에이치아이와 하청업체 직원들은 발전기 시운전이 끝나는 대로 이스라엘에서 철수할 계획이다.

또 이란에는 과거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진출했으나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제재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실상 모두 철수한 상태다. A 건설사가 이란 현지 직원을 1명 남겨두고 있지만, 이번에 철수를 결정했다.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다. 아직까지 이들 국가들에는 특이사항이 없지만, 확전 여부에 따라 중동 공사 전체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원팀 코리아’ 전략에 발맞춰 진출했던 초대형 해외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도 이상신호가 감지됐다.

지난 16일 주요 외신은 사우디 정부가 네옴시티 프로젝트 개발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사우디 네옴 더 라인 기사 제목에 'End of the line(종말)'이라는 표현을 담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의 계획 가운데 가장 큰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의 중기 목표를 축소했다"고 전했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서울의 44배인 2만6500㎢에 달한다. 총사업비는 5000억 달러(약 690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만약 사업 규모가 축소된다면 MOU를 체결했던 건설사들도 제대로 사업에 착수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비관적 관측이 나온다.

현지 사정에 밝은 한 건설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중동 프로젝트는 공사비를 제대로 받고 공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아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고 전하는 한편, “특히 이스라엘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 터진다면 중동 쪽에서도 사업을 진행하지 않을 수 있는 합리적인 명분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계룡건설, 대전하나시티즌과 ‘브랜드데이’…임직원·가족 400여 명 참여 계룡건설(각자 대표이사 오태식·윤길호)이 대전하나시티즌과 함께 임직원과 가족, 시민이 참여하는 브랜드 행사를 열었다.계룡건설은 지난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K-VIBE, 우리만의 바이브’를 주제로 브랜드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행사에는 계룡건설 임직원과 가족 400여 명이 참석해 대전하나시티즌 경기를 관람했다. 임직원 자녀 32명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경기장 남측광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시민을 위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키캡 키링 만들기와 풋볼·헤딩 챌린지, RC 중장비 레이싱, 페이스 페인팅 등이 운영됐다.키캡 키링 만들기에는 계룡 2 대우건설, 연천서 ‘가족사랑 페스티벌’…노사 공동 개최 대우건설이 노동조합과 함께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열고 노사 소통과 지역사회 상생에 나섰다.대우건설은 지난 12일 경기 연천군 전곡리 유적과 한탄강관광지 일원에서 임직원과 가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노사합동 가족사랑 페스티벌’을 연천군과 공동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임직원과 가족 간 소통을 확대하고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조합이 지난 6월 전사 규모의 가족행사를 제안했고 회사가 이에 공감하면서 노사가 공동으로 준비했다.노사는 참가자들의 숙박 편의를 위해 한탄강오토캠핑장 전체를 대여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숙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카라반과 캐빈하우 3 중흥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공사대금 700억원 조기 지급 중흥그룹(대표이사 김해근)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약 700억원 규모의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한다.중흥그룹은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사대금 약 7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이번 조기 지급은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구입비와 임금 등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과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흥그룹은 협력사들이 임금과 자재대금을 지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중흥그룹은 앞서 설 명절을 앞두고도 공사대금 10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명절 전 공사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기는 방식으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