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수 십억원을 한 번에…금감원, 증권사 부동산PF 성과보수 일시지급 다수 적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30 19:23

17곳 부동산PF 성과보수 지급실태 점검
성과보수를 이연하지 않고 일시 지급
"검사결과 확인된 위규사항 엄중히 조치"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 사진= 한국금융신문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 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일부 증권사가 장기성과와 연동해 지급해야 할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성과보수를 일시 지급해 법규를 위반한 사례 등을 금융감독원이 다수 적발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은 지난 2023년 11월 17개 증권사의 부동산PF 성과보수 지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 증권사가 부동산 PF 관련 성과보수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잠정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은 2023년 상반기 지배구조법 적용 증권사(22사)에 대해서 부동산 PF 성과보수 지급실태를 점검한 바 있으며, 점검 결과 성과보수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 증권사 대상으로 서면검사를 했다.

그간 증권업계의 단기실적주의가 부동산 PF 등 고위험 부문에 대한 쏠림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검사 결과 지배구조법에서 정하는 성과보수 지급기준을 위반하거나, 불합리한 지급 관행이 확인됐다.

특정 증권사의 경우 보수위원회가 정한 성과보수 지급기준이 지배구조법에서 정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

일부 증권사는 이연해야 하는 성과보수를 일시에 지급하거나, 최소 이연기간(3년) 및 이연비율(40%)을 준수하지 않았다.

A증권사의 경우 보수위원회에서 정한 성과보수 지급기준 자체가 지배구조법에서 정하고 있는 사항에 위배되었으며, 잘못된 지급기준에 따라 성과보수(95억원)를 지급한 결과 최소 이연지급 기간 등을 준수하지 않았다.

일부 증권사는 이연지급대상자에 해당하는 부동산 PF 임직원에게 성과보수를 이연지급하지 않고 전액 일시에 지급했다.

B증권사는 지급액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상당수 직원(이연지급대상 직원의 18%)에게 성과보수 13억원을 전액 일시에 지급하였다.

C증권사는 계약직 부동산 PF 담당 직원(이연지급대상 직원의 43%)에 대하여 성과보수 20억원을 전액 일시에 지급했다.

D증권사는 부동산 PF담당 임원에 대해서 임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하여 성과보수 3억원을 일시에 지급했다.

E증권사는 성과보수를 부동산 PF 담당 각 본부(부서) 단위로만 구분하여 이연지급함에 따라, 개별 임직원별로 이연 지급되는 성과보수가 구분되지 않는 등 관리상의 문제점이 확인되었다.

또 대부분 증권사는 부동산 PF 담당직원의 성과보수 총액이 일정금액 미만일 경우 이연지급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이 외에 담당업무의 투자성 및 리스크 존속기간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 불합리한 지급관행도 확인되었다.

금감원은 "금번 검사 결과 확인된 위규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사 결과 확인된 위규사항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여 성과보수체계를 장기성과에 연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배구조법에 따라 성과보수의 이연, 환수, 공시 등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상지건설, 유증 187억 조달…’디스트레스’ 국면 상지건설이 자회사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 전환을 위해 시장조달에 나선다. 자체 실적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외부조달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향후 레버리지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187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주당 발행단가는 8520원, 총발행주식수는 220만주다.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구주주 1주당 신주 배정비율은 0.3225주다. 이번 공시는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에 따른 것으로 기존 일정이 지연됐다.주관사는 SK증권으로 모집주선업무를 맡았다. 모집주선은 총액인수나 잔액인수 방식과 달리 미청약분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 증자 흥행 2 하반기 증권업 전망은, 신평사 "대형·중소형사 수익성 양극화…조달환경 변화 대응 모니터링"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올해 하반기 증권업에 대해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수익성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조달 환경 변화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판단됐다.대형 증권사의 경우 모험자본 투자 의무 감안 시 자본 완충력 관리 중요성도 강조됐다. '머니무브'가 두드러진 상반기3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NICE(나이스)신용평가 신승환 책임연구원 등은 '2026년 상반기 증권업 신용 평가 결과 및 하반기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 리포트(6월 30일)에서 "머니무브와 리테일 호황 속 대형 IB 중심의 실적 개선 및 수익성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생산적 금융 전환 기조 아래 여신성 익스포저 확대가 가속화 되고 있 3 우리투자증권, 6000억원 인수금융 주선 완료…"빅딜 성과 본격화" 우리투자증권이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6000억원 인수금융 주선을 완료했다.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은 지난 6월 30일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이 추진한 SK그룹의 핵심 에너지 발전소 자산인 울산GPS와 SK멀티유틸리티 지분 인수 거래의 인수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인수금융 1조원 중 과반 담당…공동 주선사 참여총 딜 규모는 1조6000억원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전체 인수금융 1조 원 중 과반이 넘는 6000억 원을 담당하며 공동 주선사로 참여했다.울산GPS는 LNG와 LPG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화력발전소다. 높은 수준의 설비와 낮은 연료 도입 가격을 바탕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