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회장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정 회장 취임 이후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가 해마다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등 위상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체질도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이제 정 회장은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기 위한 전략 사업 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제품 라인업 체질 개선은 곧장 수익성 증가로 이어졌다. 2019년 3.5%까지 하락했던 현대차 영업이익률은 2022년 6.9%까지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기아도 3.5%에서 8.4%까지 상승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정 회장은 이렇게 벌어들은 돈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 그는 회장 취임 두 달만인 2020년 12월 '2025 전략' 수정을 통해 2025년까지 전기차, 자율주행,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수소연료전지 등 4대 미래전략사업을 중심으로 60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투자 계획을 확대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110조원 규모를 쏟아붓겠다고 선언했다.
정 회장은 "기존과 다른 생활 방식이 확산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변화를 미리 준비한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화두인 전기차 전환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통해 개발한 현대차 아이오닉5·6, 제네시스 GV60, 기아 EV6·9 등 신형 전기차를 선보인 것이다. 최근 아이오닉6 동력시스템이 미국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10대 엔진상'을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기차 대량생산을 위한 과감한 투자도 돋보인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와 울산에 전용 전기차를 만드는 신공장을 만들고 있다. 기아는 PBV(목적기반모빌리티)라고 부르는 상업용 자동차 생산을 위한 전기PBV 생산공장을 화성에 짓고 있다. 동시에 기존 보유한 내연기관차 생산공장도 전기차 병행 생산라인을 설치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은 레벨3 수준의 부분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ADAS(첨단자율주행보조) 기능 강화와 레벨4 이상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 진출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완전자율주행 분야는 2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합작설립한 모셔널이 미국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사업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국내에선 4200억원에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서울 청계광장과 강남 일대에서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 중이다.
UAM과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초 조직개편을 통해 UAM사업부를 AAM(미래항공모빌리티)본부로 격상했다. NASA에서 영입한 신재원 사장이 본부를 이끌고 있다. 2026년 화물용 비행체, 2028년 도심 택시용 비행체, 2030년 이후 지역과 지역을 오가는 비행체를 개발하겠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하이브리드, 전기 배터리, 수소 연료전지 등 비행체를 움직이는 다양한 동력원을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수소차 개발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 새 수소차에 탑재하려고 했던 3세대 연료전지 개발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국가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기차를 선택하면서 수익성 실현이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정부 지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트럭 등 수소 상용차를 통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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