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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출마설 일축 "감독원에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끝까지 일할 것"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15 10:37

비공개 임원회의서 감독원 중요성 언급
앞서 오는 7월 퇴임설에 대해선 말 아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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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친윤(親尹)계 막내로 꼽히는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내부 회의에서 "감독원에 거머리처럼 딱 달라붙어 끝까지 일하겠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일축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14일) 오전에 열린 비공개 임원회의에서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언급하며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 상황인데 감독원이 검찰만큼 중요한 조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자신의 출마설을 일축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이 원장의 활동 보폭이 확대되자 금융권에선 그가 2024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오는 7월 퇴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거론돼 왔다. 특히 이 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만큼 여당의 공천을 받아 모교인 경문고등학교가 위치한 동작구에서 정치적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는 등의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 원장은 그간 금융권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는가 하면, 영업점을 방문하고 자영업자를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 행보를 확대해 왔다. 임기 1년이 채 안 된 상황에서 총 52개의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취임 한 달 만에는 주요 금융권 수장들과 상견례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17개의 간담회와 세미나,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이 원장은 앞서 지난 9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설에 대해 "감독당국이 챙겨야 하는 시장 안정화 상황이나 금융소비자 지원,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 등이 1∼2개월 안에 결실이 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연말 내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노력을 해도 될 듯 말 듯 한 이슈"라며 "감독 기구 수장으로서 감독원장은 거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원장은 7월 퇴임설에 대해 "감독 기구 수장으로서 맡은 중요한 역할이 많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진 "올해 퇴임은 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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