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초 래미안원베일리 공사비 증액 갈등…“입주 연기 가능성도”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10 10:44

삼성물산 “지난해 8월 증액 요구, 조합원과 협상 부진”

래미안 원베일리 투시도./사진제공=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투시도./사진제공=삼성물산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통합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간에 갈등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이 단지는 올 8월 입주를 앞둔 강남권 대단지로 꼽힌다. 공사비 증액을 놓고 격돌 중으로, 최악에는 입주가 연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10일 삼성물산 관계자에 따르면, 구랍 래미안원베일리 조합 측에 조합 명의 통장의 사업비 인출을 막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은 공사비 증액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일반분양 대금 등이 들어오는 통장의 사업비 인출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일반분양 대금이 들어오는 조합 통장은 조합 집행부 임금, 각종 용역비 마련을 위해 출금하려면 시공사 인감이 필요한데, 이를 내주지 않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 등을 재건축하는 래미안원베일리는 지상 최고 34층, 23개동, 299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24가구가 2021년 일반에 분양됐다. 애초 도급 계약서상 공사비는 1조1277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작년 8월 커뮤니티 시설 고급화·최신 설계 변경에 관련한 조합 요구에 따라 공사비를 1560억원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 측이 최신 시설을 요청하면서 이 공사 증액분을 지난해부터 요구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질 않고 있다”며 “조합 요구대로 특화 설계안을 적용하기 위해선 공사비 증액은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공사비 증액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검증을 받은 뒤 조합 총회에 이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었다. 다만 조합장과 부조합장 간 갈등으로 작년 9월 부조합장은 해임되고 조합장은 법원 결정에 따라 직무가 정지되면서 공사비 증액 협상도 중단됐다.

특히 래미안원베일리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사비 증액과 상가 통매각에 반대하고 있어 최종 합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 관계자는 “조합 측에선 단지 계약을 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다보니 최신 트렌드로 업그레이드를 해달라고 요청한다”며 “우리가 요청하는 건 조합 요청에 인해서 바꿨으니, 이를 바탕으로 검증을 성실하게 검증을 해달라는 것인데 이조차도 성사되지 않고 있다. 현재도 공사는 진행되고 있고 비용정산은 여전히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오는 5월 안에 공사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조합원 입주가 늦춰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분양가 정해지면 공사부터 완공까지 보통 총 공사비의 10~15% 정도가 상승하는 게 일반적으로, 조합 측이 삼성물산 요청을 당장 진행한다고 해도 부동산 검증이 60일이나 걸린다”며 “여기에 양측의 협의 기간·최종 협상까지 진행한다면 최소 4개월은 소요된다. 이 과정이 늦어진다면 올 3분기 입주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가격은 경쟁력, 출퇴근은 숙제'…'호반써밋 풍무Ⅲ' 견본주택 가보니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서울 접근성을 내세운 김포 풍무역세권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가격 경쟁력과 초·중학교 예정 부지가 가까운 입지가 강점으로 꼽히지만, 출퇴근 시간 김포골드라인 혼잡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10일 찾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호반써밋 풍무Ⅲ'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부터 30~40대 신혼부부와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2 나보타 성장에 웃음꽃 피는데…세무조사 마주한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이 유력하다. 다만, 환호를 앞둔 시점에서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소식이 전해지며, 적잖은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다.에볼루스 물량 확보에 나보타 질주…건기식·씽크도 한몫10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해 2분기 대웅제약의 비교적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다올투자증권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의 이번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을 43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7% 증가한 678억 원이다. 영업이익의 3 李 대통령도 언급한 ‘육아휴직 강등’ 논란…이케아 “확인되지 않은 주장 우려” 이재명 대통령이 이케아 코리아의 육아휴직 복귀 직원 부당 처우 논란에 대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이케아 코리아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사실처럼 반복 보도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케아 코리아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철저히 조사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최근 이케아 코리아의 직원 A씨는 육아휴직 복귀 후 임원급에서 평사원으로 강등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육아휴직 기간에 이뤄진 조직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