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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영업이익 6000억원 돌파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09 19:51 최종수정 : 2022-08-09 23:58

연결기준 상반기 세전 순이익 6258억원
해외 물 수수료 수입 비중 ‘사상 최대치’
NCR, 대형 증권사 중 유일 2000% 넘겨
“철저한 리스크 관리…차별화된 사업모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사진=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사진=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이만열)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000억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9일 올 상반기(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과 세전 순이익이 각각 6059억원, 62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거둔 실적만 놓고 볼 때 증권업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3212억69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 분기(2846억6400만원) 대비 12.9%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4343억3000만원)과 비교했을 때는 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전순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3542억2800만원과 2537억500만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전 분기보다 29.9%, 32.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26.1%, 26.2% 줄었다.

매출액은 5조7655억9800만원으로, 크게 불었다. 전 분기 거둔 5조7655억9800만원에 비해선 9.7%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이룬 2조6374억5700만원보다는 무려 118.6%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2635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1분기(1971억4100만원)보다는 33.7%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3564억5900만원)보다는 26.1% 감소했다.

메리츠증권은 투자 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한 실질 분배금과 배당 수익에서 756억원을 거뒀다. 또한 국내외 다수의 우량 딜(Deal‧거래)을 중심으로 기업금융(IB‧Investment Bank) 전체 수익은 1064억원을 달성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과 기업 여신(대출) 수익은 각각 812억원, 252억원이었다.

국내 거래대금 감소세로 전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33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 물 수수료 수입이 385억원으로 전체 수수료 수익의 28.8%를 차지하는 등 사상 최대치까지 오르면서 수익을 높였다. 연금 잔고는 25조3000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해외 법인 실적도 긍정적으로 확인됐다. 이번 분기 세전순이익은 64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3.3% 올랐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각 지역별 특성에 따라 브로커리지(Brokerage‧위탁매매), IB, 세일즈‧트레이딩(Sales&Trading) 등 핵심 사업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해서 거둔 결과라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전했다.

최근 국내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좋지 않기에 이번 실적은 양호하다고 평가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의 연속된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시 사태 장기화에 의한 공급망 차질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최현만 회장은 이런 사태를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사업구조와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위기관리 능력을 키운 것이다. 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올해는 경제성장이 둔화할 전망”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리스크(Risk‧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리스크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는 긍정적 지표로도 드러났다. 최근 한국신용평가(대표 이재홍)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5대 대형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월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금융 비중이 가장 낮은 45%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순자본 비율(NCR‧Net Capital Ratio) 역시 2198.2%를 기록하며 대형 증권사 중 유일하게 2000%를 넘겼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시장에 대응해 주식 거래(Trading) 부문 손실을 방어했고, 다각화된 투자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에 기반한 양호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이는 운용 손익에서 11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선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최대 자본 능력을 활용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손익 구조를 달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해서 실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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