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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최초-최다-최대 미래에셋 글로벌 DNA 펼친다 [엔데믹 시대, 금융사 글로벌 다시 뛴다 - 미래에셋증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7-25 00:00

11개 법인 2년연속 2천억 순익
창업주 박현주표 금융수출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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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권업계가 글로벌 영토 확장에 다시 힘을 싣고 있다. 해외법인을 글로벌 투자은행(IB) 전초기지로 삼고 우량 딜 발굴에 힘쓰고 있다. 4개 증권사(NH·미래·한투·KB)별 글로벌 사업 현황과 전략, 계획을 들여다본다.〈편집자 주〉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이만열)은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금융수출 선봉장 역할을 한 대표 증권사로 꼽힌다. 10개국 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년 연속 2000억원이 넘는 해외부문 순이익을 거두면서 업계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10개국에 미래에셋 거점 확보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3월 말 현재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10개 지역에 진출해서 11개 해외법인(영업법인 기준)과 3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 최대 규모 글로벌 네트워크다.

1400여 명의 인력이 글로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IB(투자금융), 세일즈 앤 트레이딩(Sales & Trading)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진 배치하고 있다.

해외부문 수익성 측면에서도 증권업계 선두 위치를 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 연간 세전 순이익은 2019년 1709억원, 2020년 2010억원, 그리고 2021년에는 2432억원까지 커져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연간 국내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3627억원 규모로, 미래에셋증권은 전체의 3분의 2 수준의 큰 수익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지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해외국채, 부동산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본사와 글로벌 네트워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장기적으로 성장성 있는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자기자본 투자를 수행하기도 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4차산업,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섹터의 경쟁력 있는 우량자산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대체자산 측면에서도 오피스, 호텔, 물류, 레저 등 다양한 영역의 경쟁력 있는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주요 해외 지분투자 자산으로는 중국 상하이 푸동 오피스타워(2006년),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2016년), 일본 도쿄 아오야마 빌딩(2019년) 등이 있다.

주요 해외법인별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글로벌 IB 플레이어를 정조준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 대체투자, 트레이딩부문 전문성 강화, 원 아시아(One Asia) 브로커리지 비즈니스 활성화 등 사업 다각화를 겨냥하고 있다. 다양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플랫폼, AI, 바이오 등 4차 산업 유망회사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 미국 뉴욕법인과 영국 런던법인 등 금융 선진국 진출 법인들도 코로나19 위기 가운데서도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베트남법인은 현지 최상위 증권사 입지를 구축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현지 고객 대상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온라인 계좌개설, 비대면 마케팅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IB, PI(자기자본투자) 등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을 중심으로 총 10개 전국 지점망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의 경우, 현지 업계 최초로 HTS/MTS(홈/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을 개시했다. 인도네시아 최초 펀드몰로 온라인 펀드를 판매하고,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개시하며 현지 영업환경에 최적화했다.

2021년 기준 인도네시아 현지 주식시장 점유율(M/S) 1위로 도약했다. 현지 기업의 IPO 주관 등으로 IB영업도 확장하고 있다.

인도법인도 온라인 리테일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IB, PI 비즈니스 영역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증권사로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 온 해외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별 특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글로벌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전과 혁신 정신으로 글로벌IB 정조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1997년 창업 이래 투철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추구해왔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성과는 창업주인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창업 초기 때부터 강조해 온 도전과 혁신 DNA를 통한 리더십이 주축이 됐다고 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통합법인 출범 당시에도 박현주 회장은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의 DNA를 바꿔보고 싶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현재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글로벌 회장 겸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를 맡으며 글로벌 IB로 나아가기 위한 해외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그룹 주력사인 미래에셋증권이 2021년에 자기자본 10조원 벽을 넘었고, 그룹 전체 자기자본은 17조3000억원 규모까지 몸집을 키웠다.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해외 비즈니스 사업영역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글로벌 탑티어(Top-Tier) IB로 도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선진국에서는 IB, 트레이딩 등 코어(core)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신흥국에서는 로컬 종합증권사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대한민국 금융수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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