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빅테크 금소법 직격탄 파장] 비교 서비스 사라지나…네이버·카카오 보험 전략 재점검 불가피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09 06:00 최종수정 : 2021-09-09 10:31

보험 비교 광고 아닌 중개
사업 출시·회사 설립

자료 = 금융위원회

자료 = 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위원회에서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플랫폼 금융상품 서비스를 중개 행위로 해석하면서 보험 비교 서비스가 제동이 걸렸다. 특히 빅테크들은 앞으로 비교 서비스를 단순 광고 행위처럼 영위할 수 없게 되면서 보험 사업 방향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플랫폼에서 보험을 추천해주거나 인기 순으로 보험상품을 표시하는 행위는 중개가 아닌 판매과정 중 하나로 중개행위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네이버파이낸셜 향후 사업 방향도 관심이 모아진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일부 손해보험사와 손잡고 자동차 보험 비교 서비스를 출시하려 했으나 네이버파이낸셜에서 11% 높은 수수료를 요구, 손보사들이 반발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빅테크 상에서 상품 비교 서비스가 중개 행위로 이를 영위하기 위해 대리점 등록을 해야하지만 전자금융업자는 대리점 등록을 할 수 없어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존 보험 상품 추천도 모두 중단해야 하는 상태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 비교 서비스 출시를 준비했으나 소상공인 중심 사업으로 방향을 바꿨다"라며 "현재는 자동차 보험 비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해석으로 빅테크들은 그동안 보험회사 상품을 화면에 노출해주고 판매가 이뤄지면 수수료를 받는 형식의 사업 영위가 어려워진 상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단순 광고로 해석돼 진행되던 수수료 중심 사업 방식이 금소법 하에서는 전면 금지된다"라며 "네이버, 카카오 등은 자회사를 다시 설립해 진행해야 할 수도 있어 다시 사업 방향을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사업권을 정당하게 획득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페이는 앱에 노출되는 보험상품에 대한 소개와 보험료 조회, 가입 등은 보험대리점인 KP보험서비스 또는 해당 보험회사에서 직접 진행하고 있어 금소법 위반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KP보험서비스 인수로 사업권을 획득해 저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손해보험업계와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가 협업해 상품을 노출했던 마케팅도 전면 재수정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업계 상위 자동차보험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빅테크 보험 비교 견적 서비스 관리·감독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연구원에서는 이번 온라인 플랫폼 중개 행위와 관련해 10월에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보험사와 빅테크 간 관계, 사업 방향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연구원에서 진행할 세미나에서 플랫폼 보험 추천 서비스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세미나가 나와야 빅테크 사업 방향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ABL생명, 상해·건강 미니보험 2종 출시…생활밀착 보장 강화 ABL생명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와 질병을 보장하는 인터넷 전용 미니보험을 선보이며 생활밀착형 상품군을 확대한다. 간편한 상품 구조와 소액 가입을 앞세워 보험 가입 부담을 낮추고,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지난 8월 인터넷 전용 미니보험 ‘(무)우리WON인터넷미니상해안심보험’과 ‘(무)우리WON인터넷미니건강지킴보험’ 등 2종을 출시했다.두 상품은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와 질병 위험을 필요한 보장 위주로 구성한 생활밀착형 상품이다. 온라인 보험 가입에 익숙한 고객이 비교적 부담이 적은 보험료로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 2 보험사 시니어 사업 진출 시 킥스비율 '뚝'…"자본규제 완화 고려해야" [보험사 시니어 사업] 보험사들이 고령화 사회 진입, 시장 포화에 대응해 요양 시설 등 시니어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킥스비율 하락 부담이 커 자본규제 완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권정아 하나생명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 경영관리 본부장은 16일 오후2시 보험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돌봄에서 산업으로:시니어케어 사업화를 위한 조건' 산학 세미나에서 "요양시설을 짓기 위해 자회사에 자본을 증자하면 그 금액만큼 모회사의 가용자본에서 빠진다"라며 "요양 시설은 토지를 부동산 투자로 잡히면서 보험사 부동산 투자 시장 위험 계수 25%를, 노인복지법에 따른 자본규제 일부 완화로 20%로 완화됐지만 부담이 크다"라고 말했다.요양 시설 3 삼성화재, 글로벌·AI 인재 확보…미래 성장축 강화 [보험사 채용 트렌드] 삼성화재가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선다. 캐노피우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보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에 속도를 내며 미래 성장 분야의 인적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15일 삼성커리어스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이후 내달 직무적성검사, 11월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12월 건강검진을 끝으로 최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해외사업·보험 본업·AI 아우른 인재 선발삼성화재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 ▲글로벌 사업 기획/운영 ▲마케팅 ▲상품개발·계리 ▲디지털 서비스 기획/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