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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SK디스커버리 성과급 2배 늘었지만…올해는 가스 사업 부진 [가성비 C-레벨]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7 16:02

최창원, SK디스커버리 성과급 2배 늘었지만…올해는 가스 사업 부진 [가성비 C-레벨]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창원닫기최창원기사 모아보기 SK디스커버리 부회장(사진)이 올해 상반기 SK디스커버리에서 받은 성과급이 지난해보다 두 배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한 실적 개선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올해 들어 가스 사업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SK디스커버리의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SK디스커버리와 SK가스에서 총 24억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22억원보다 9% 증가했다. SK디스커버리에서 받은 보수는 11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늘었다. 급여는 7억5000만원으로 동일했지만, 상여금(경영성과급)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증가했다.

SK디스커버리에 따르면 임원 경영성과급은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등 수치화된 지표와 전략적 목표 달성, 리더십 등 정성 평가를 종합 고려해 결정된다.

지난해 SK디스커버리 영업이익은 3614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또 회사는 최 부회장이 지주사 체계 안정성과 경영관리 체계 개선 등을 통해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이 SK가스로부터 수령한 올 상반기 보수는 12억5000만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미등기 임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2억6400만 원으로 작년 상반기(2억8700만 원)에서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SK디스커버리 미등기임원들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 급여액도 7200만 원에서 8700만 원으로 21% 가량 증가했다. 미등기임원 수는 12명에서 11명으로 1명 줄어들며 이들에게 지급된 총액은 4%만 증가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성과급 2배 늘었지만…올해는 가스 사업 부진 [가성비 C-레벨]이미지 확대보기
한편 SK디스커버리의 올해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은 6조34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9.8% 줄어든 1594억원에 그쳤다.

가스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80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06억원으로 83.1% 감소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가 및 물류비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565억원에서 706억원으로 24.9% 증가했으며, 기타 부문도 462억원에서 1365억원으로 195.3% 늘었다. 투자 부문은 411억원에서 439억원으로 6.9% 증가했다. 혈액제 부문은 영업손실이 45억원에서 12억원으로 축소됐지만, 의약품·의료기기 부문은 영업손실이 388억원에서 517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실적 개선으로 성과급이 두 배 늘었지만 올해는 가스 부문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만큼 내년 경영성과급 규모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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