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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에너지리츠, 5년 내 자산규모 50%↑ 목표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01 09:49

기존 주유소 수익다각화·신규 부동산편입 등 투트랙 전략

코람코에너지리츠 수도권 모빌리티-리테일 복합개발 예상도. /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에너지리츠 수도권 모빌리티-리테일 복합개발 예상도. / 사진=코람코자산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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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성장가속형 리츠로의 전환을 통해 2025년까지 자산규모를 50% 이상 상승시킨다는 내용이 담긴 ‘코람코에너지리츠 비전2025’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고 있는 상장리츠다.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13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170곳의 현대오일뱅크와 스피드메이트 등의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임대료를 재원으로 투자자에게 공모가 기준 6%대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

최근 지역 거점 주유소에 대한 용도변경과 매출이 저조한 자산을 매각하는 등 수익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밸류 애드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주유소 매각 대금은 특별배당과 함께 수도권 신규 자산을 매입하고 미래 비즈니스 개발에 사용하는 등 성장형 리츠로 전환하기 위한 마중물로 쓰인다.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성장 로드맵인 ‘비전2025’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한 운용 전략과 향후 추가 편입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담겨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공시지가 기준 자산규모를 현재 대비 50% 이상 상승시킨다는 목표도 제시돼 있다.

구체적인 자산 운용 전략으로는 현재 보유한 170개 주유소를 ‘토지플랫폼화’하고 해당 부지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모빌리티와 에너지, 리테일 등을 아우르는 미래 비즈니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외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플랫폼을 구축하여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편입할 자산에 대한 전략도 담겼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더 이상 주유소에 매이지 않고 토지 플랫폼화가 가능한 우량자산과 타 리츠에서 매입하기 어려운 중소형 자산도 매입대상에 포함하는 등 투자의 폭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실물 자산 매입 후 밸류 애드 전략을 추구할 예정이지만 개발 중인 자산에 대한 선매입 가능성도 열어놨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이러한 전략 수립과 추진을 위해 국내 대형 증권사 등 금융파트너와 공간 개발 컨설팅사와 함께 전략 협의체를 구성한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이들 파트너와 함께 개별 자산에 대한 수익구조 다각화와 목표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 신규 자산 편입을 위한 전문성을 공유하여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장기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예정이다.

실제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최근 전략 협의체와 함께 서울 남부권에 인접한 경기도 소재 주유소를 대상으로 ESG 개념을 더한 모빌리티 리테일 복합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주유소를 대신해 전기차 급속충전이 가능한 모빌리티 차지 센터(Mobility Charge Center)를 기초로 미래형 복합상업공간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윤장호 코람코에너지리츠 총괄 전무는 “코람코에너지리츠는 표면적으로 주유소를 운용하는 리츠로 보이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주유소가 아닌 주유소가 들어앉은 토지”라며 “비전2025는 토지가치 극대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이자 명확한 방향이 제시된 로드맵”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코람코에너지리츠는 비록 부동산투자회사지만 하나의 기업과 같이 유연하고 역동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며 투자자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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