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사무직·연구직 노조 설립을 위한 익명의 오픈 채팅방에 2000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연구직 직원들의 불만은 '강성'으로 불리던 현대차 노조의 목소리가 약해지고 있는 시기에 터져나왔다.
작년 현대차 노조는 코로나19 위기를 이유로 11년 만에 임금동결과 성과급 축소에 합의했다.
그러자 현대차 젊은 연구직 사이에서는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불만이 나왔다. 지난해 현대차 실적은 품질비용을 제외하면 실적 상승세가 뚜렷했다는 것이다. 익명 채팅방에서는 노사가 정년퇴직자를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시니어 촉탁제' 도입에 합의했다는 점을 들어 "중장년 생산직 중심인 노조가 정년연장에만 관심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지난 16일 정의선닫기
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원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타운홀 미팅'에서도 성과급 불만에 대한 질의가 다수 쏟아졌다. 정 회장은 "기존 보상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전체 직원 눈높이를 좇아가지 못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올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업계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차량 생산에서 소프트웨어·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미래차 인재 확보를 위해선 사측이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조직문화를 바꿔나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비해 현대차의 경영 방식이 낡았다는 지적도 있다. 독일 폭스바겐은 1980년대부터 생산직과 사무직 임금교섭을 분리해 진행하고 있다. 일본 토요타는 1993년 생산직과 사무·연구(기능)직에 대한 별도 임금체계를 도입하고, 사무·연구직에 대한 임금 평가는 개인성과에 기초한 성과주의 방식을 계속 늘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사측 입장에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노노갈등 등 추가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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