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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C랩에 참여한 계기와 어려움 등을 물었다. 또 창의성 개발 방안과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지치지 말고 도전해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C랩을 통해 탄생한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C랩 갤러리'를 둘러봤다. 그는 성과물을 시현해 보고 직접 개선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C랩은 회사가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를 창업까지 지원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식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도입됐다. C랩 과제로 채택된 직원은 1년간 자신의 부서와 별도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출퇴근하며 아이디어를 구현할 기회를 얻는다.
실제 성과도 내며 9년째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한 163명의 직원들은 45개 기업 창업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찾기 위해 사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도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