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현대카드가 발행한 1100억 원 규모 카드채 중 500억 원을 채안펀드에서 매입했다. 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5bp 가산된 1.738%다. 현대캐피탈도 채안펀드에서 450억원 규모 캐피탈채를 매입했다.
이번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매입은 메리츠캐피탈에 이은 두 번째 여전채 매입 사례다.
채안펀드가 매입한 여전채는 모두 비금융지주계 여전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금융당국에서는 채안펀드 조성 당시 AA등급 이상, 비금융지주계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금융지주계 캐피탈사, 카드사들은 금융지주 지원 여력이 있어 자체 조달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여전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는 금융지주 계열사는 자체 조달하기를 바라는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은 메리츠캐피탈 매입 당시 가산금리보다는 1bp 낮아졌다. 메리츠캐피탈은 당시 민평금리 대비 6bp 가산된 금리가 적용됐다.
다만 여전히 업계에서는 채안펀드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가산금리 수준이 일반 발행보다는 높다는 점에서 금리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여전업계 관계자는 "채안펀드가 발표된 직후에는 시장이 좀 풀리는 듯했지만 효과가 크지는 않은 것 같다"라며 "장기는 어렵지만 단기는 조달이 원활한 편이어서 자체조달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캐피탈, BNK캐피탈, JB우리캐피탈 등은 모두 지주나 계열사 지원을 받고 있다. JB금융지주는 JB우리캐피탈 지원을 위해 1000억원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BNK캐피탈은 같은 계열사인 BNK부산은행 한도대출은 기존 1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액했다. BNK경남은행에서도 1500억원에서 한도대출을 3500억원으로 늘렸다. 신한캐피탈은 신한금융지주로부터 2000억원으로 대출받았다.
A-등급 이하 캐피탈사는 P-CBO를 기대하고 있다. P-CBO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 신규 발행 채권을 모아 신용보증기금 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유동화 증권이다. 지난 4월 22일 정부가 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P-CBO 규모를 5조원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P-CBO와 관련해서도 여전업계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여전업계 중에서는 사실상 A-이하 중소형 캐피탈사가 자금 조달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P-CBO 통해 조달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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