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거래소
전일 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사이버 풍문, 대량 문자메시지(SMS) 등으로 주가가 급등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일부 종목에 대해 '투자 유의 안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의 안내는 시장 및 투자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사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발동하는 조치를 말한다.
거래소는 지난 20일부터 최근 2주간 진원생명과학, 오공 등 16종목에 대해 22회의 시장 경보 조치를 단행했다. 이 기간 중 16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65.83%에 달했다.
거래소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테마주에 대한 일부 투기 세력들의 인위적 주가 부양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연계해 매수 추천 SMS 발송과 사이버 풍문 유포 등 사례를 집중 감사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회 공시 요구, 투자주의, 투자경고 등 단계별 시장조치도 시행하고 있다”며 “불공정거래 징후가 있는 종목의 경우 감시·심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될 시 신속히 관련기관에 통보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