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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상환전환우선주→전환우선주 전환 인터넷은행·증권업 진출 청신호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14 11:44 최종수정 : 2019-11-14 11:51

전환우선주 일반·국제회계기준 모두 자본 인정
금감원 지적 RCPS 리스크 완화 자본안정성 강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사진=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사진=비바리퍼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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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토스 주요 주주인 벤처캐피탈이 상환전환우선주로 가지고 있는 토스 지분을 모두 전환우선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동안 금융당국에서 토스 인터넷은행, 증권업 진출 문제점으로 지적해온 상환전환우선주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업권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주주 전원 동의로 기존 발행 상환전환우선주(RCPS, Redeemable Convertible Preferred Shares) 전량을 전환우선주(CPS)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환우선주는 K-GAAP(일반회계기준) 뿐 아니라 IFRS(국제회계기준) 상에서도 자본으로 인식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제3 인터넷전문은행 및 증권사 설립 추진 등을 위해 대주주로서의 자본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주식 전환을 추진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3년 법인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3,000억 원의 자본을 여러 벤처캐피털 사로부터 대부분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RCPS는 스타트업 보편적인 자본 조달 방식 중 하나지만 비바리퍼블리카가 인터넷전문은행과 증권업을 진출하는 데에 제약으로 작용했다.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심사 당시 위원들은 토스 지분 대부분이 RCPS라는 점을 지적하며 "은행업을 하려면 자본안정성이 중요한데 벤처캐피탈이 엑시트 목적으로 상환하면 자본안정성이 떨어진다"라며 토스에 예비인가를 주지 않았다.

증권업 인가 과정에서도 RCPS가 회계기준상 자본으로 인정되지 않아 이 점을 개선해야한다고 지적받기도 했다.

이번 주식 전환으로 기존 투자자들은 상환권이 사라지고, 향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만 부여된 전환우선주주로서의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주요 주주인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클라이너퍼킨스, 페이팔, 세콰이어차이나 등은 세계적인 핀테크사 와 인터넷은행의 주요 투자사로서, 이번 결정을 통해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토스의 은행 및 증권사업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승건닫기이승건기사 모아보기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토스의 모든 주주는 토스의 비전과 사업에 대해 오랫동안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해왔으며, 모든 투자자가 다른 조건 없이 상환권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정을 한 것 역시 큰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며 “이를 통해, 자본안정성에 대한 이슈를 일단락하고, 토스가 금융 혁신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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